때는 19세기 말 혹은 20세기 초 쯤으로 추정되는 중국식(혹은 일본식?) 여관+주점 2층..
지인(아나 집사람???)과 자리를 잡고 앉아 차를 시키고 기다리는데
옆자리에 박근혜가 자리를 잡고 앉는 게 아니겠습니까?
뭐하나 보니까 차를 시켰는데 차를 제대로 따라마시지 못하고 버벅대고 있길래 지인과 속닥거리며 낄낄대다가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지인을 미리 피신시키고 저는 다른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박근혜가 저지른 짓의 단서를 포착한 내용을 전달...(꿈 꿀 때는 되게 또렸했는데 깨고나니 기억이 안 나네요...)
그리고 저도 그 곳에서 도망나오려 하니 갑자기 누군가 스파이?(=저)가 잠입했으니 찾으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당황한 저는 침착하게 퇴로를 확보하고 탈출의 기회를 엿보지만 그게 쉽지 않네요..
그 와중에 갑자기 박근혜가 벤허에 나올법한 마차를 타고 경내 마당같은 곳에 나타납니다. 이랴이랴~
그러다가 말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박근혜가 대노하여 말에게 호통을 치며 사과할 것을 명령합니다(??????).
그러자 말이 사과를 하는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 박근혜는 그 말의 새끼를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졸ㄹㅏ게 팹니다. 인정사정 없이 채찍으로 막 때립니다.
어미 말은 더 고개숙여 사과를 하고...
더 보고싶었지만 경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박근혜에게 몰려있느 틈을 타서 저는 다른 길로 빠져나가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장을 한 사냥꾼같은 건장한 사람들이 막 들어옵니다..ㅠㅠㅠ
좆됐다 싶어 볼일 보는 척 하다가 슬그머니 바깥으로 빠져나오는데
갑자기 뒤에서 "스파이가 도망간다!!!!"라고 외치는 소리에 가슴이 철렁하여 뒤를 돌아보니 정유라가 실실 웃으면서 쳐다보네요...
그리고 벌떡 일어나니 다행히도 제 방 침대...
였지만 심장은 겁나 빨리 뛰고 식은땀이 막 흐르고.....
현실에서 쓰레기는 꿈에서도 쓰레기구나...싶었네요.
그리고 꿈인데도 나 살자고 말 뚜드려 맞는 거 두고, 박근혜 그냥 살려구고 도망나온 나란 놈은 위인은 못 되겠구나..싶었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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