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모든 혁명과 개혁의 시작은
끝없는 부패와 부조리로부터 나옵니다. 매우 역설적인 부분이죠.
썩어있되 그럭저럭 버틸만한 상황이라면 개혁과 혁명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완전히 썩어버려야 새로운 정의를 꿈꿀수가 있는것입니다.
다만 현시점이 그렇게까지 썩고 문드러졌느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박근혜를 거치면서 많은 사건사고가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이때문에 현정부는 완전한 악의축이라고 여기고있을테죠.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새누리당의 지분이 과반수를 넘고있고 여당측을 지지하는 세력이 날뛰고있습니다.
아직도 정치에 관심없는 국민들이 체감할만큼 타락하지는 않았다는 뜻이죠.
만약 이대로 더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다고한들 압도적인 승리는 어려울것입니다.
국회의석수를 근근히 절반남짓 차지한 상황이라면 사실 집권당이 된다고하더라도 어떤일이든 해결해나가기가 어렵게되죠.
새누리당이 모든일마다 태클을 걸테니까요.
그러는 과정에서 아무리 민생을 위한 정책이라도 타협이 있을수밖에 없게되고 그렇게되면 지금보다는 조금나아지겠지만
우리가 진정 바라는 정의사회가 언제 구현될지 알수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지금 잠시 힘들더라도 우리는 스스로 썩어가는것을 감내해야 할것입니다.
제가보기에 여당이 한번만 더집권하면 될것같습니다.
유래없는 비리와 폭정이 연신 터져나올것입니다. 지금 그런 발판을 매우잘닦아놓은 상태이지요.
그렇게된다면 어떤 국민도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그야말로 개혁이 가능하게되는 시점인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