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 노무현을 처음보고 지금까지 좋아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의로운사회"
정의로운사회가 무엇일까요? 옳고 나쁘고의 문제...는 너무 애매합니다..그 관점이 다 다르니..
일단, 서양식 관점에서 보면 한마디로 "잘한놈 칭찬해주고, 나쁜놈 벌을주는것"이 정의라고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서양에서는 선과 악의 계념이 더 분명한것같습니다.
다시말해, 우리나라의 어르신들이 말하는 "원래 사람이 착한데 술을 마셔서 그래..." 는 서양인들의 관점으로 보면 어처구니 없는말입니다.
그들에게는 술을 마시고 깽판을 치면, 그것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그로인한 피해를 받은 사람에대한 정의다...가 그들의 사고방식인것같습니다.
제가 잘 모르긴해도, 우리나라 역사상 한번이라도 정의가 이겼던적이 있었나요?
과거 일제시대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나쁜짓한놈들이 대접받고, 정작 착한일한 사람들은 그 반대의 인생을 살고...
그런데 처음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내세웠던분이 노무현대통령인거같습니다.
한국사회에 뿌리깊이 박혀있는 그 부조리와 정의롭지못한 사회, 불공평한 사회를 바꾸어보려고 했던거같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일인가는 그 결과를 보면 알수있겠죠..
대통령이 되고 나서, 소위 나쁜놈들 벌주려했고, 착한사람들은 명예회복을 시키려했고
그래서 친일파청산이라든지, 언론계혁이라던지, 검찰계혁이라던지, 국방부와 싸운다던지...
이게 노무현대통령이 말했던 정의로운사회의 첫단추..
그런데 사람들은 "왜 대통령이 언론과 싸울려고하나, 왜 검찰과 싸우나" 등등등....
다시말해, 정의롭지못한 사회에 익숙했던것입니다. 그 자체를 이해를 못했던것이죠..
그리고 8년이 지났습니다. 요세 사람들은 어떤가요? 정의로운 사회에서 정의로운 사람들이 살고있나요?
요세 아이들은 장애인이라고 놀리는 아이들에게 분노를 느끼나요?
일부이기는 하나, 일베가 지난 8년간의 성과물입니다.
전과 14범을 벌을 주지안고 상을 주면 이렇게 되는것입니다.
나는 노무현을 지지하고 야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 첫번째가 정의로운 사회입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면 바보다" 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이 더이상 안나오는 나라...
그래서 더이상 정의와는 관련이 없는 김종인을 따를 필요가 없는 사회...
그것이 최종 목표이고, 김종인은 너무나 많이 와버린 현실에서의 어쩔수없는 선택이랄까...
개인적으로, 다음에 정권이 바뀌면, 잘못된것을 바로잡아야하고, 이것을 조금은 매몰차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원부터 이명박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