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떤 행정가를 평가할때, 사람마다 보는 시각에 의해서 결론도 다르겠지만...
내가 박원순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는 서울시 행정에 대한 마음이랄까...
이게 뭐냐면...
어떤이는 서울시를 대통령으로 가기위한 도구로 삼고, 어떤이는 정말 서울시라는 행정 자체를 잘하고싶은 차이에서 오는
별차이 없어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는 이유에서 박원순을 좋아한다.
즉, 과거 서울시장은 줄곳 새누리당에서 배출한 시장이 많았고 또 이들중 많은 사람들은 서울시를 이용해서 대통령자리에 그 마지막목표가 있었다.
그러니 당연, 서울시행정을 할때도 그것이 자연스레 표출이 되는것인데...
예를들어, 서울시정도의 시장을 하려면 서울시자체를 전체로 보고 어떠한 시를 만들것이라는 플랜을 가지고 짧게는 10년 길게는 100년을 보고 해야하지만
대통령직이 마지막 목표인 사람들은 그러한 롱텀 플랜보다는 당장 내가 민심을 얻을수있는 사업에 집중하는것이고...
그러한 대표적인 예가, 뉴타운이라던지, 아파트짓는거라던지, 큰 건물을 짓는다던지 하는것인데...
이러한 시정은 당연히 서울시 전체를 보고 발전해나가는 발란스를 깰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은 발전을 할수없게 되는것이지...
즉, 그래서 강남과 강북의 빈부차와 도시발전자체도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것이다.
반대로, 박원순시장은 최소한 이제까지는 서울시를 어떻게 만들겠다라는 명확한 플랜이 보인다.
서울시를 동서남북으로 갈라서, 또 그안을 동단위로 갈라서, 전체적인 발란스와 각자의 플랜을 조목조목짜서 들어가는 행정이 보이는것이고..
또 이를 전체적으로 보면 다같이 맞물려있는 느낌을 받는다.
또한, 서울시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명확한 플랜을, 경제,환경,인프라,등등으로 세부적으로 나누어 전체적인 틀에 맞추어 나가는것이 보인다.
예를들어/ 서울시가 지향하는 바는, 숲이 많고 걸을 공간이 많고 공원이 많고 또한 에너지절약으로 오는 친환경컨셉으로 가기위해서, 태양열보급이라던지 그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 또한 그런 산업을 양성하기 위한 동단위의 클러스터...또한 자전거길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플랜이라던지...
이렇게 어떠한 큰틀에서 점점 디테일해지는 두괄식 행정이 보인다는것입니다.
나는 박원순시장을 보면 가끔은 노무현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까지 한번도 겪어보지못한 노무현같은 국가운영스타일에 많은 사람들은 어색해하고, 많은 사람들은 뭔가 불안해하고 했지만..
결국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는 깨닳았다는거지...
지금의 박원순시장은 예전의 토목식행정과는 다르게, 어찌보면 독일식의 선진행정을 하고있고, 또 이것을 사람들은 박원순식 행정이라고 한다...
나는 박원순시장의 이런 놀라운 능력이 조금더 사람들이 많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래야 후회가 안남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