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집을 사려고 보니 정말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와이프나 저나 담이 작아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나이는 40 조금 넘었구요...와이프와 저랑 맞벌이 하면서 순수하게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400에서 450정도 됩니다.
양가집에 용돈드리고 뭐하고 하면 한달에 100에서 150정도 간신히 저축할 수 있는 수준이고...(아직 애가 없어서)
현재 있는 돈은 2억 6천정도 됩니다. 다 전세구요...
이번에 첫집으로 아파트를 사서 우리가 아예 살려고 생각하면서 구하다보니 두군데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경기도 삼송지역인데 역세권은 아니고...내년에 입주하는 아파트를 분양권을 사서 들어갈까 합니다.
여기는 이래저래 해서 4억 3천정도 들어갑니다. 30평이고, 직장에서 차로 30분, 대중교통으로는 한시간 20분정도 걸립니다.
주변에 개발될 여지가 거의 없어서 앞으로 오를 일은 없고 조금씩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곳이구요...(순전히 제 예상)
대신 조망권이 좋고 한적하네요.
두번째 보고 있는 곳은 백련산 힐스테이트쪽인데...여기는 직장도 걸어서 갈만하고
가격도 4억 3천정도로 비슷합니다. 다만 25평형(실제는 더 좁아보이네요)이고 아파트 조망이라 좀 답답한 느낌입니다.
대신 서울이라 버스 조금만 타면 전철역 금방 가고, 소문에는 근처에 전철도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있고...
적어도 집값 떨어질 일은 없겠구나 싶은 곳입니다.
처음 집 알아볼때는 그냥 우리가 살 집이니 앞으로 오를지 떨어질지는 고민 안했는데...
이래저래 고민되네요. 경기도로 나가면 집값 오르는 추세로 보건데 사정이 바뀌어도 다시 서울로 들어오기 힘들것 같고...
교통도 그렇고....대신 경기도로 나가면 좀 더 넓은 집에 조망도 좋고...
맘이 자꾸 왔다갔다 합니다...오유분들 작은 조언이라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