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OOO측 인사가 한국 정보기관의 인사와 야권의 유명인을 만났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기사를 읽고 머릿속에 '아....드디어 미국측이 움직이는가?'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저는 조기대선을 치뤄야 한다면 90% 이상이 OOO측의 당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이는 많은 분들이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현재 시국이 굉장히 어수선한 상황에서 미국측에서 왜 한국측 인사를 만났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가설을 세워 보았습니다.
1. 미국측은 사드배치, 미국무기 판매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OOO측의 당선을 원치 않는다.
미국측은 자국 군수산업의 중요한 고객 중 하나인 대한민국 정부를 잃고 싶지 않아하며,
이를 위해 한반도에서의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2. OOO측의 당선을 막기위해서는 대척점에 서 있는 유력 대선후보자의 측면지원이라도 해 줘야 하는 상황이다.
친미, 친중이 아닌 실리주의 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OOO측은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위해서는 사드배치 철회를
최우선 공약사항으로 세울 가능성이 있으며, 사드배치 철회 자체가 친중적인 정책이 될 수 있기때문에
이는 미국의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사드배치 철회를 관철시키더라도 미국을 설득할 만한 카드를 지니고 있다면 이는 OOO측 외교전략에 있어서
굉장히 큰 파괴력을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3. 측면지원의 큰 틀은 <대한민국 국민을 성나게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국을 흔들어야 한다.> 라는 원칙이 있을 것 같다.
즉,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을 시켜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의 현재 민심은 폭발 직전이며, 탄핵 가결이후 헌재판결까지
잠시 휴식기를 갖고있는 상태일 뿐이다. 그러므로, 헌재에서 탄핵인용은 시키되 그 이후의 정국은 OOO측이 아닌
다른 야권인사 또는 세력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을 것 같다.
말하자면, 강-온 양면전술 인데, 탄핵을 인용시켜 당장의 큰 불은 막되,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인사의 집권을 막기위해
그 대척점에 설 만한 인물을 (적극적으로) 측면지원해 줄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로 행동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본다.
4. 측면지원의 내용에는 OOO측에 대한 실시간 도-감청 정보제공, 미국측 정보기관을 통해 입수된 야권인사 비리내용 제공,
한국측 정보기관에서 접할 수 없는 고급정보 제공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본다.
결론>
OOO측은 미국측을 설득할 만한 전략을 꼭 갖고 있어야만 한다.
OOO측은 최소한 자신의 반대세력에서 들어주기로 한 조건만큼의 파괴력이 있는 카드를 갖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집권은 커녕 당장의 목숨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아...안 돌아가는 머리로 소설 쓰려고 하니 머리가 되게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