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대학교 후문쪽에는 살짝 허름한 식당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생들 치솟는 등록금때문에 그 식당이 어떻든간에 싸니까 그냥 가서 사먹든지 하다보니 

점심 저녁때 되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저도 가난한 대학생이기에.. (솔직히 학생식당보다 비싸니까 거기도 자주가지는 못하는 편이었음 -_-)

그곳에서 종종 사먹곤 했는데 

어느날은 현금을 안가지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현금 찾으러 가기도 그렇고 해서 카드로 계산 해 야 겠다 생각하고 

식사를 마치고 카드를 내밀었더니..주인 아저씨가 카드 안된다면서 밥차려줄때 친절함은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내더군요

그래서 저는 친구는 잡혀있는 상태에서 

그 더운 여름날에 학교 도서관에 있는 ATM기 가서 돈을 뽑아서 부랴부랴 갔다 줬습니다.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그당시는 까맣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드랬죠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이 자신의 소득으로 등록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소득이 증가됨에 따라

소득세가 증가하는걸 막으려고. (한마디로 어찌보면 탈세죠 탈세) 그랬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합니까 이런 상황에선? 아직도 버젓이 그분은 식당 장사 하고 계신것 같은데 

이런거 신고해도 되는건가요? 나참.. 그때 생각하니까 잠이 안오네요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