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박종철이 고문으로 인해 죽고
민주화 운동이 불같이 일어나던 시절 이었습니다.
그 때 어느 성당에서 독일 기자가 기록한 광주민주화 운동 동영상을
보면서 이었습니다.
그 동영상을 보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같은 민족에게 어떻게 이럴수가.....
그 때 같이 본 사람들 대부분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리로 나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신학생인 내가, 보수 교단에 있는 내가....
전교조를 지지하고,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은 이런 이유였습니다.
전 이런 생각을 가지고 민주화 집회에 참여 했습니다.
내가 아이를 낳아 기를 때 독제 시대에 아빠도 집회 때 마다 나가서
싸웠노라고.....
이 말을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물론 저는 그냥 집회 때만 두;에서 참여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늘 최루탄 가스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그 당시 민주화 운동에 앞장 선 사람들은 대부분 감옥에 가야 했습니다.
즉, 자기 몸을 던져서 희생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가 정치권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기존 정치권에 편입되어 순수함을 잃어 버렸습니다.
즉, 지금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들은 오히려 그 순수함을 잃어 버리고
기존 정치권에 편입되어 안일한 삶을 살고 있기에 오히려 국민들에게
비난을 밭아야 하는데....
귿들이 얼마나 국민을 위해 강하게 싸웠는지 난 보지 못했다.
그런데 그들이 강성이라고 비난 받는 걸 이해 할 수 없다.
기존 정치권에 편입해 안일하게 지낸 그들이 운동권이라고 비난 받는 걸 난 이해할 수 없다.
그리고 정당의 목표는 정권 창출이다.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과 강하게 대립하는 것은 나쁜게 아니다.
새누리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어떻게 했는지를 난 알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국정 발목을 잡았느지를 난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1번을 찍지 않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