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발표되는 총선 여론조사를 보면 김성주 정동영의 전주병, 김진표 정미경의 수원무, 김경수 이만기의 김해을, 김부겸 김문수의 대구 수성갑 등 관심 선거구는 지나치게 자주 발표되지만, 한번도 발표되지 않은 선거구가 수두룩합니다.

개인적으로 3월 13일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를 집계해 보았더니 무투표당선 1개 선거구를 제외한 252개 선거구 중 146개 선거구의 여론조사가 발표되어 아직 언론에 한번도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곳이 106군데입니다.

각 당별 1위 지역구(결과가 엇갈리게 나온 곳 포함) 수는 새누리당 88,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당 15, 정의당 2, 무소속 11이며, 1위 후보가 엇갈리게 나온 곳은 모두 21군데입니다.

지역별로는 강원, 충북, 전북, 제주의 경우 전지역구의 조사가 나와 있으며,  수도권 48곳 영남 39곳 호남 9곳 충청 10곳의 조사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토요일 올린 1위 명단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새롭게 올라간 후보는 안산 상록을 김철민, 부천 오정 원혜영, 인천 계양갑 유동수 후보입니다.

영남 미발표 지역이 많아 새누리당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닙니다. 여론조사 자체의 한계가 있을뿐 아니라 투표라는 큰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발표된 서울경제 조사를 보면 단순 지지율로는 15곳 중 새누리당이 9곳, 더민주 3곳, 국민의당이 3곳에서 1위이지만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는 1위가 새누리당 6곳, 더민주 6곳, 국민의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바뀝니다.

그렇습니다. 문제는 투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