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앙위에 감사드립니다. 발언하신 분들로 인해 마음에 위로를 느꼈습니다. 내일로 연기가 되었다고 하니 각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최대한 지도부를 압박해서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2. 김종인을 지지하고 참아왔던 것은 문재인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례 명단 발표는 김종인이 문재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욕심에 의해 더민주를 농락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3. 이제는 김종인 지지가 문재인 지지로 이어지지 않게 된 시점입니다. 그게 화가 납니다. 문재인 대표가 완전히 속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내부적으로 김종인이 자기가 장악한 당권으로 문재인 지지를 선언하는 한 수가 남아있겠지만... 비례를 공천한 꼬라지를 보니 그냥 자기 욕심에 가득찬 사람임을 드러냈습니다.
4. 저는 분탕치는 것 반대했습니다. 문대표에게 누가 될까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건 문대표의 생명이 경각에 몰린 느낌입니다. 비대위 사퇴까지는 아니더라도 철저한 견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봅니다. 중앙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게 됩니다. 더불어 네티즌들과 당원들의 강력한 항의가 전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5. 현역 의원들, 더민주 후보자들 중심으로 견제와 저항의 대오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도부의 전횡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합법적 정당성으로 저항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이틀 사이 멀리 부산에서나마 서명이라도 할 일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