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강연하기 전에 같이 온 지인에게 안철수가 할 것 같은 강연 내용 말해줬어요.
첫째로 양당 기득권이고,
둘째로 4차 산업혁명의 미래고,
셋째로 교육혁명일 것이다.
그리고 감초처럼 자기가 모호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강연이 끝난 뒤 저는 예언자가 되었답니다..
사실 질문하려고 했는데...
딱 2명만 받는 바람에...
에휴....
저는 비록 민주당 지지자지만, 어떠한 네거티브도 없이 정말 강연 내용 안에서 질문 던지려고 했는데..
어쩜... 딱 2명 받고 끝냅니까..
제 옆에 교복 입은 학생도 손 번쩍 들던데..
어지간하면 그 학생까지는 듣겠다고 할만하지 않나... 싶더군요.
여하튼, 강연 끝나고 갑갑한 심정에 제가 준비한 질문에 대해 같이 간 지인에게 평가해달라고 하니..
그건 생각 못했다고... 자기도 그 대답을 듣고 싶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듣고 싶었는데...
여하튼(2) 특강 내용에서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으나, 대선후보라는 면에서는 굉장히 부족했고요.
(기껏해야 현상진단에 불과했으니까요.)
(솔직하게 말해서 안철수 씨를 돕는 조직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오른 분들은 모두 하실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였어요.)
강연이 끝나고 일문일답을 하는 과정에서는 정말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많은 특강을 들었는데, 강연 끝나자마자 질문이 남아있음에도 곧장 나가는 분은 이분이 처음입니다....
아... 질문하고싶다!!
다시 오시면 안되나....
간만 보고 가시면 어떡합니까....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