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삼성그룹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며 '보험'을 들었듯 SK텔레콤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들에게 각종 특혜를 주며 보험을 들어놓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div> <div> </div> <div>SK텔레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아들 우현씨를 위해 뉴욕에 사무소를 만들고 특혜 취업을 해줬다는 의혹이 일어난 가운데 SK텔레콤이 우현 씨의 집사 역할을 해왔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 </div> <div><br></div> <div>앞서 통신 업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아들 반우현(43) 씨가 SK텔레콤 뉴욕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를 SK텔레콤 측이 대선 유력 후보로 불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보험을 드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div> <div><br></div> <div>실제 SK텔레콤에 따르면 반우현 씨는 2011년 1월 입사, 현재 뉴욕사무소 매니저로 근무 중이다. </div> <div><br></div> <div>우현 씨의 채용에 관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지점은 다음과 같다. </div> <div><br></div> <div>반 씨가 입사할 당시 SK텔레콤 뉴욕 사무소는 공개 채용을 하지 않았다는 것, 이미 미국 지사가 있는 SK텔레콤이 반 씨 입사 수개월 전 뜬금없이 뉴욕지사를 설립했다는 것이다.</div> <div> </div> <div>SK텔레콤은 뉴욕지사를 설립할 당시 미국에서 적자를 보고 있었던 만큼 추가 지사 설립이 필요하지 않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div> <div><br></div> <div>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현재 반우현 씨가 뉴욕지사에 근무 중인 것은 맞다"며 "뉴욕지사는 ICT 업계 동향 파악을 위해 설립됐으며 반 씨는 추천 채용을 통해 들어왔다"고 말하며 "모든 채용이 공개 채용을 통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div> <div><br></div> <div>'하필이면 반우현 씨가 채용되기 수개월 전인 2010년에 뉴욕지사가 설립된 이유는 무엇이냐'고 묻자 SK 관계자는 "ICT 업계가 워낙 빨리 돌아가다보니 그때 당시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라 말했다. </div> <div><br></div> <div>그런 가운데 26일 시사저널이 SK텔레콤이 우현 씨에게 특혜를 준 것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div> <div> </div> <div>우현씨와 함께 일한 직원들이 사실상 우현씨의 현지 생활을 돕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div> <div><br></div> <div>시사저널이 뉴욕에서 만난 한인회 관계자들은 "SK텔레콤 측이 우현씨가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맨해튼과 뉴저지 일대 고급 프라이빗 골프장 부킹을 잡아주는 등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해왔다"고 증언했다. </div> <div><br></div> <div>이들은 지난 2011년 최태원회장이 검찰수사를 받기 시작한 데다 반기문 총장이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르면서 반 총장 일가를 도우려 했다는 것이 한인 사회 대다수 인사들의 시각이라는 것이다. </div> <div><br></div> <div>최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관한 국정조사가 이뤄지는 가운데 삼성이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보험'을 들어놨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div> <div><br></div> <div>그런 가운데 SK 역시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돼 온 반기문 UN사무총장에게 미리 보험을 들어놓은 게 아니었겠냐는 게 업계의 줄기찬 지적이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