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요즘 더민주가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고, </div> <div><br>안철수가 죽을 쑤고 있는 지금..</div> <div><br>저의 불안했던 마음이 안정을 찾으니 여러가지 잡 생각이 떠올라서 두서 없이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div> <div><br>각 사안들간에 논리적 연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ㅋ</div> <div> </div> <div><br>1. 손석희에 대하여..(1)</div> <div><br>   어제,오늘 손석희의 사이다 같은 진행 등에 관해 오유에서 여러 댓글들이 올라오는데요</div> <div>   손석희도 두려워하는 인물이 있습니다.</div> <div>   바로 유시민이죠</div> <div><br>   토론패널에 유시민이 섞여있으면 유시민에게는 발언기회도 더욱 보장해주고, 유시민의 의견을 중심으로</div> <div>   토론을 진행하는 등 굉장히 예우(또는 편파.ㅋ) 해 줍니다.</div> <div><br>   가장 극명한 사건이 백분토론 진행자를 유시민에게 넘겨받아 처음 진행했을 때인데요. 물론 첫 진행이라</div> <div>   미숙하기는 했겠지만 토론 중에 패널로 나왔던 유시민에게 자기 지금 잘하고 있느냐고 묻기까지 하더군요..ㅋㅋ</div> <div><br>   이때 이후로 손석희는(지금은 훨씬 나아졌지만) 유시민이 패널로 출연하면 주눅이 드는게 느껴집니다..ㅋㅋ</div> <div> </div> <div><br>2. 손석희에 대하여..(2)</div> <div><br>  오래전 손석희의 멘트가 떠오르는군요</div> <div> </div> <div>  노무현 탄핵 때 한나라당 의원(이름이 장광호 던가요?)이 탄핵은 노무현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고도의 유인 전략일수도 있다.</div> <div>  라는 취지로 말을 하자..손석희가 빙그레 웃으며 하는 말이 "그럼 탄핵을 철회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조용..."</div> <div> </div> <div><br>3. 유시민에 대하여..(1)</div> <div><br>   유시민이 껄끄러워 하는 인물이 셋정도 있는거 같습니다....잘 알려진 인물이 전원책...이유는 다들 짐작하시리라 믿고..(사실 전원책은 형편없는</div> <div>   인물이라는게 제 생각이긴 하지만..)</div> <div> </div> <div>   두번째는 김영춘 입니다.</div> <div>   (예전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었고, 현재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정도 일겁니다...이번에 김종인 선대위에도 합류했죠)</div> <div>  <br>   김영춘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유시민에 대해 유명한 비평을 했죠</div> <div>   " 옳은 말을 저렇게 싸가지 없이 말하는 방법을 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다."</div> <div>   김영춘 의원의 강점은 부드러운 얼굴과 어투입니다..조용하면서 강함이 느껴지는 호감형 인물이죠..</div> <div> </div> <div>   그 이후로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유시민에 대한 조언도 더해졌고, 그러자 유시민은</div> <div>   " 나에 대한 그 비평들을 어느정도 인정한다...하지만 한나라당의 저런 행태에 대해 침묵하면</div> <div>     온몸에 암이 발병해 버릴것만 같다.." 는 의미의 글도 띄웠습니다.</div> <div><br>   세번째 인물은 한나라당의 김영선 의원(지금은 잊혀진 인물)입니다. 김영선 의원은 여자지만 강단이 느껴졌죠</div> <div>   말은 비교적 느리지만, 토론에 나와서 주위를 자기 의견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졌습니다.</div> <div>   마치 지금의 심상정 의원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div> <div><br>   김영선과 유시민이 맞붙었는데 유시민이 열변을 토하자(언제나 그랬듯 상당히 논리적인 의견이었습니다.)</div> <div>   김영선이 바로 받더군요 " 유시민 의원은 항상 일반적으로 사물을 보지않고 거꾸로 뒤집어서 발언을 한다"</div> <div>   이랬더니 유시민이 "제가 원래 좀 그렇습니다." 하고 물러나더군요...유시민이 잠깐이지만 약한 모습 보이는건</div> <div>   처음봤습니다...ㅋㅋ</div> <div><br> </div> <div>3. 유시민에 대하여..(2)</div> <div>   </div> <div>  제가 가끔 직장생활 간간히 사설이나 컬럼등을 읽어보는 편인데요</div> <div>  생각나는 유시민 글이 있어서요..</div> <div><br>   최장집 교수가 지역주의에 관한 컬럼을 게재하자 참여정부 때 유시민은<br>   그에 대해 반박하는 컬럼을 곧바로 올렸습니다. 최장집하면 누구나 인정하는</div> <div>   민주진영의 석학인데 아무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고, 그런데 유시민이 덤벼들더군요<br>   그 유시민의 글을 읽는데 몸에 전율이 느껴졌었습니다...</div> <div><br>   특히 서론은 굉장히 부드럽게 진행하다가 본론으로 넘어가기전 <br>   이런 문장을 선보였습니다. "여기까지 최장집 교수의</div> <div>   지역주의에 대한 견해에 대해 내가 이해한 내용이 틀리지 않다면</div> <div>   지금부터는 순전히 논리적으로만 부딪치겠다." 이러면서 하나씩 반박을 </div> <div>   해나가는데...그 용맹함, 자신감, 냉철함등이 어우러져서 전율이 느껴지더군요..ㅎㅎ</div> <div><br>4. 백분토론 최고의 명장면</div> <div> </div> <div>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장면은 노무현 탄핵때<br>   "탄핵심판 어떻게 될것인가" 라는 주제로</div> <div>   2명의 헌법학자, 2명의 변호사.. 이렇게 4명만 모여서 토론한적이 있었죠</div> <div>   그때 탄핵의 반대편 패널로 참석했던 연세대 김종철 헌법학 교수의</div> <div>   토론이 아닌 명강의가 기억납니다. 대통령이란 법적인 지위, 탄핵제도에 대한</div> <div>   헌법적취지..이런 부분에 대해서 명쾌하게 강의 하시는데 상대편 두명의</div> <div>   법학자들이 아무런 반박도 못하고 오히려 질문하면서 배우더군요..ㅋㅋ</div> <div>   전 지금도 그때의 토론을 가끔 다시보기로 돌려보곤 합니다.</div> <div><br>너무 주절대기만 했네요....눈 어지럽혀 드려서 죄송합니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