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분들과 한번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본 이야기가 나온 상황은 특이 현상(?)을 제가 발견한 다음부터 입니다.
----------------------------특이현상---------------------------
1. 골드코인 복사의혹 관련 이야기를 듣고 경매장에서 골드코인 가격을 보고 있었음.
2. 약 3분 정도 지난다음 한번 더 검색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골드코인을 1000개씩 8개로 묶어 파는 장면 포착.
(시간은 약 3분내로 모두 올라왔고, 가격도 일치했습니다. 가격은 15만 4999골드.)
3. 여기서 몇가지 의혹이 생겨서 길드분들과 이야기 하게 됨.
-----------------------------의혹점-----------------------------
1. 왜 골드코인을 8천개나 갖고 있었을까?
- 생각해보면 참 의아한 일입죠. 8천개면 현금으로 120 만 원 (150원 * 8000). 골드로는 12억 골드 입니다.
굉장히 큰 규모이며, 현금 / 골드 어느쪽을 봐도 결코 적지않은 금액입니다.
2. 왜 하필 가격이 15만 4999골드 일까?
- 계산해보면 참 이상합니다. 경매장 수수료는 5%. 즉 15만 4999골드라면 (대충 15만 5천골드로 잡고) 수수료만 7750골드 입니다.
즉 개당 15만 5천 - 7750 = 14만7250 골드씩 팔고 있다는 셈이되지요.
상점에 팔면 개당 15만에 팔리는데... 굳이 개당 2750골드씩 손해보면서 팔고 있습니다.
.... 2750 * 8000 = 2200만. 따라서 토탈 2200만의 손해를 감당하면서 상점에 팔지 않고 경매장에 올리는거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현금 120만원, 골드 12억 정도를 다루는 사람이 상점에 파는 방법을 모를리 없을텐데... 굳이 경매장에 올리는 모습이...
3. 마일리지때문에 산걸까?
골드코인의 마일리지 적립비율은 1% 입니다. 즉 15000원 (골드코인 100개) 를 사면 마일리지 150을 적립해 주는 방식이죠.
120만원이니 대충 12000 마일리지가 적립될 것입니다.
.... 근데 좀만 생각해보면 이것도 좀 의아합죠. 굳이 세라로 저걸 살 이유가 있을까? 아래를 보시면 이해가 빠를겁니다.
골드코인 120만원 = 12억 골드. (모두 상점에 팔 경우)
매니아 120만원 = 15억 골드.
(가격은 현재 많이 판매하는 100만당 800원꼴로 계산하겠습니다. 1만원당 1250만골드 군요)
... 즉 1만 2천 마일리지를 위해 3억 골드 가량을 포기한 셈입니다. 1만 2천 마일리지가 3억정도 가치가 있을까요...?(이건 제 질문이기도 합니다;;)
----------------------------------토론 결과---------------------------------
1. 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빙성 : 상당한 양의 골드코인. 그리고 한번에 8천개를 팔아제낄 만큼의 양. 서버 전체에서 보여지는 골드가격 하락의 이유를 제공합니다.
의문점 : 보통 이러한 버그는 무언가 큰 패치가 이루어 졌을때 해당 부분을 직접적으로 건드려야 나타나는 성향이 짙습니다. (100%는 아니구요)
그런데 큰 움직임이 없었던 최근들어 갑자기 생겼다는건 뭔가 무리가 있을수 있지요. (설마 여격 패치때부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러한 버그가 실행되고 있었다면 지금처럼 단순히 소문이 아닌 실증적인 근거들이 많이 나타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의 버그들을 보면 한번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쫙 퍼졌었죠)
2. 단순 시세차이를 위해 중간중간 사놓았던 코인들이다.
신빙성 : 아직 골드코인이 개당 15만에 상점판매가 가능한 것을 모르는 유저가 많으신점. 생각보다 수수료 계산을 하지 않으신분이 많은점을 충당함.
의문점 : 본 방식으로 말한다면 한사람 혹은 소단위 그룹이 저렴하게 올라오는 코인을 지속적으로 사모아서 한번에 판매한다 볼 수 도 있습니다.
가령 14만에 올라왔다면 샀다가 판매하는 방식이죠.
하지만 과연 이런 작업까지 하시는분이 [골드코인 1개당 상점에 15만으로 바꿀수 있다] 라는 점을 모르실까요?;; 그건 좀 의아합니다.
3. 작업장의 결과이다.
작업장에서 골드코인을 노리고 이벤트 및 각종 방법과 수단을 이용(?)하여 모았던 코인을 한번에 방출하는 방식.
.... 허나 2번과 큰 차이가 없는것 같네요.
4. 해킹이나 기타 돈세탁이 필요한 작업을 하기위해 나온 물건들이다.
신빙성 : 굳이 손해를 보면서 경매장에 판매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고, 골드세탁용이라면 상당히 추적하기 어려운 방식중 하나일듯 합니다.
가령 해킹을 통해 얻어낸 재화나 세라 / 기타 물건들을 처분하고 나온 골드를 다른 사람의 골드코인을 구입해서 1차 세탁을 하고, 이를 다시
판매함으로서 2차 골드세탁까지 하는 셈이죠.
의문점 : 골드세탁용이라면 다른 방법이 더 수월하지 않을까? 굳이 2차에 걸쳐서 판매할 수고를 할것인가...
그리고 만약 해킹한 물품이라면 빼낸 물품 (골드 및 세라 말고 아이템류) 을 팔고 -> 골드코인을 사고 -> 골드코인을 팔고 과정을 거친다는 것인데...
------------------------개인적인 결론-------------------------------
결론이라기보단 희망사항이지만, 전 4번이 가장 합당한 이유이면서 그게 가장 낫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2번이구요.
1번 골드코인 복사의 경우.... 으으... 생각하기 싫네요 ㅠㅠ;;
게임내 존재하는 골드의 수량이 늘면 늘수록 물품의 가격도 올라가게되고, 이는 곧 물건을 구매하기 힘들어짐을 의미합니다 ㅠ_ㅜ
이른바 인플레이션이 뻥뻥뻥!!!! 그리고 우리는 아바타 1벌에 300만골드 시대를 맞이하겠지요 아 젠장 여스커 아바타 사줘야 하는디
뭐... 결론은 나중에 가봐야 알겠지만, 저는 복사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ㅠ
PS.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복사가 아닐경우 골드가격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로는
1. 초~중~고 방학이 이제 끝남.
2. 마일리지 와 골드코인이 포함된 각종 패키지 등으로 골드가 풀림
을 원인으로 지목하시는분이 많았네요. 그리고 추석정도면 다시 어느정도 올라갈 것 같다는 예측도...
혹시나 복사물품일 경우 위험해 질수 있으니 당분간은 골드매매를 자제하심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