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것은 그저 저의 지극히 좁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윗세대들에게 박정희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면서까지 독재를 하지 않았느냐 하면
대신 그만한 경제성장을 이뤄내지 않았냐고 공이 그것을 충분히 커버할 정도 아니냐고 합니다.
민주적 절차를 따르고 어쩌고 했으면 오히려 발전 못했을꺼라고 강력한 리더쉽이 통했다고 말이지요.
(지금 경제성장이나 그런 공이 사실인지 어떤지 여기서 따질려는건 아니구요.)
그러면서 그 독재에 항거한 많은 민주열사들에게 당시에는 보통 시민들이 그것에 대해 관대하지 않았을꺼같아요.
불순분자니 어쩌니 했겠지요.
김종인씨를 보면서 총선과정에 일으킨 비민주적 행태(혁신안으로 마련된 당의 의결을 거친 시스템 공천을
무력화시키고 비례공천과정에 의결기구인 중앙위를 비난하는 독선적인 태도), 그리고 정치카페의 표현을 빌리자면 간을
보고 있는 연장선상의 합의추대 분위기까지
표면적인 1당을 만든 공에도 불구하고 왠지 운동권이였던 정청래, 정봉주 의원이 유독 십자포화를 무지막지하게 날리고
이해찬 의원이 벼르고 있는게 이해가 조금 가는것 같기도
뭐랄까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사회는 성공만 하면 그간 과정이 공정했는지 어떤지에 대해 많이 관대한것같은 느낌이.
(돈을 어떤식으로 벌었던 간에 재벌회장이 존경받는 인물들 순위권에 드는것도 그렇고)
그냥 뻘글이였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