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간단하게 생각합시다.

새누리, 더민주, 정의당

이렇게 세 후보가 나왔습니다.


새누리당에서 제대로 된 사람이 나올리는 없다고 가정

1번은 안찍을겁니다.

더민주에서는 ㅂㅇㅅ이 나왔습니다.

얘를 찍으면 난 '나라 말아먹어도' 1번찍는다는 콘크리트와 다를바 없어집니다.

안찍을겁니다. 왜? 이게 제가 혐오하는 콘크리트 논리거든요.

골수 새누리이신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난 새누리가 개판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대안이라 할만한 정당이 없거든. 문재인이 됐으면 나라 망했을것'


논리따위 필요 없습니다. 그냥 안뽑는거에요.

이게 뭘까요?



자. 저는 정의당을 뽑겠습니다(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그러다가 내 표가 사표되고,

새누리가 당선되는 한이 있어도 정의당 뽑을겁니다.

(물론 어차피 우리 지역구 아니라 제가 고민할 바는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한표는 단순히 당락을 가르는 숫자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가장 강력한 의사 표현수단입니다.

아슬하게 당선된다고 해도 느끼는 바가 있겠지요.

이게 당지도부가 배워야할 레슨입니다.


이걸 못배운 채로 정권교체한다고 해도,

그나물에 그밥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