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뭐... 저는 일단 slr클럽에서 망명왔던 아재중 한 사람이고,</div> <div> </div> <div>오유에서 매우 불쾌한 일이 있어 탈퇴를 했다가....</div> <div> </div> <div>그래도 웃긴거나 좀 보려고 베오베나 기웃거리는 눈팅러입니다. (재가입은 했습니다. 입이 근질거려서)</div> <div> </div> <div> </div> <div>요즘 베오베에 시사게시판 글이 많이 올라와요. 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사실을 전달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을 알리는 것,</div> <div> </div> <div>행동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예를 들면 당원가입 절차라던지, 민중 총궐기 정보등) 은 칭찬받아야 할 글들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당원 가입 인증글을 최대한 많이 베오베로' 같은 추천유도글에는 수긍을 할 수 없더군요.</div> <div> </div> <div>인증한거 좋아요. 칭찬하고 싶어서 추천 누른것도 좋아요. 그런데 그걸 '대중에게 더 노출시키고 싶어' 추천을 조작한다?</div> <div> </div> <div>물론 돈받고 하는 알바는 아니겠지만서도, 특정 게시글을 '추천합시다!'하고 몰아붙이는 건 선동... 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네요.</div> <div> </div> <div>(그 글을 읽었을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은 계셨는지 반대도 꽤 많이 먹은걸로 압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확실하지 않은 정보에 부르르 끓고, 단편적인 정보로 신나게 까는 모습도 보입니다. </div> <div> </div> <div>어? 이건 오유인들이 싫어하는 것 아니었나요.</div> <div> </div> <div>확실한 정보가 나올때 까지, 혹은 까기전에 인과를 알아보겠다 하시는 정도의 정성만 보여도</div> <div> </div> <div>욕을 할만한 충분한 자격 (자격이라고 하니까 말이 우습긴 한데, 여튼)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아요. 감정적이죠.</div> <div> </div> <div> </div> <div>가끔 보다보면 음... 저건 욕 할만한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거든요. 혹은 '욕하기 전에 좀더 기다려야겠다' 라는 생각도.</div> <div> </div> <div>그렇게 생각하면서 휠을 드르륵 드르륵 내리다보면 유저분이 올바른 전문정보를 가져오며 '까더라도 알고 까자' 라고 말씀하시는 걸 보면</div> <div> </div> <div>생각이 매우 많아지게 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정치적 중립'이라는 말에 과민반응을 하는 경우도 보입니다.</div> <div> </div> <div>예를 들어, 저의 사상은 분명히 진보적이지만 (새정연이 진보란 소리는 아닙니다. 저는 오히려 정의당에 가깝죠.)</div> <div> </div> <div>정치적 중립을 지키려고 애를 씁니다. 이게 뭔 소리냐.</div> <div> </div> <div>다양한 루트로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일단 오유에서 어떠한 (정치적인) 정보를 접하게 되면, 수긍을 하면서도 동전의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는 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뭐 이래저래 취합해 보아도 찰스가 ㅄ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다 보니 저는 항상 미운오리새끼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친새누리당 적인 친구들을 만날때는 빨갱이 소리를 듣고,</div> <div> </div> <div>오유같은 곳에서 '조심하지 않고' 말을 꺼내면 알바소리를 듣죠.</div> <div> </div> <div>아니, 중립을 말하는 사람이 왜 '알바'죠?</div> <div> </div> <div>오유의 분위기에 휩쓸려서 으쌰으쌰 하는 사람은 변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가끔은 아~주 논리가 부족한 뻘글을 달아도 '우리팀 화이팅!'이라는 분위기로 푸르뎅뎅 해집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저 같은 사람은, 이렇게 길게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설명하지 않으면 까입니다.</div> <div> </div> <div>(이렇게 써도 까일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욕 신나게 먹고 나서 추후에 보완 설명을 해도,</div> <div> </div> <div>'말을 똑바로 해야지 ㅉㅉ' 같은 소리를 들으면 뚜껑열려요. 물론 알바들한테 당한게 많아 열받아서 그렇단 건 이해하겠는데</div> <div> </div> <div>제가 쓴 글을 편향되게 읽은 쪽은 그 사람인데, 제가 오히려 '제가 오해할만한 글을 썼네요, 죄송합니다' 하고 있으면 참... 기분이.</div> <div> </div> <div> </div> <div>나무위키에 '오늘의 유머' 설명글을 보니 그런 말이 있더군요.</div> <div> </div> <div>여당과 현 정부에 관한 악성루머에는 쉽게 선동당한다. (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만, 대충 이런 뉘앙스였습니다)</div> <div> </div> <div>모든 루머가 악성루머는 아니지요. 까일만한 것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가끔은 얼토당토 않은 것들이 검증을 거치지 않고 베오베에 올라오고, </div> <div> </div> <div>올라오고 나서야 일부의 자정과 자성을 위한 발언들로 균형이 조금 맞춰지지만</div> <div> </div> <div> </div> <div>그래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나봐요. 물론 보면서 욕하면 스트레스 풀리죠.</div> <div> </div> <div>하지만 오유가 오유를 넘어 진짜 정권 교체를 위해 역할을 해내고 싶다면,</div> <div> </div> <div>좀 더 조심스럽고 이성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과거 스르륵(slr클럽)의 별칭이 좌르륵이었던가요. 다음은 좌음이고.</div> <div> </div> <div>물론 과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저는 그걸 들으면서 피식 했습니다. 아, 저게 밖에서 보는 커뮤니티의 이미지구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생각하는 오유의 이미지요?</div> <div> </div> <div>좌편향은 아닙니다. 그냥 감정적인 분들이 좀 많아요.</div> <div> </div> <div>물론 커뮤니티가 집단 지성이 아니라 개개인의 특징이겠지만 서도, </div> <div> </div> <div>가끔은 집단적 사고를 하는 것 같아 두렵긴 합니다. (제가 탈퇴한 이유중 하나기도 했지요...)</div> <div> </div> <div> </div> <div>게시판에 어울리는 글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음, 예전 slr클럽에는 이토방이라는 게 있었죠.</div> <div> </div> <div>이슈토론방이라고, 이곳은 자게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div> <div> </div> <div>활동하고 있는 돌+I들이 좀 있었어요. 그런데 물론 (불통이기는 하지만) 흥분만 하지 않으면</div> <div> </div> <div>진짜 시사토론 프로처럼 치고받고 정보 끌어 모으고 하면서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전 재미있었어요.</div> <div> </div> <div>하지만 아쉽게도 오유에는 그런 게시판이 없네요. 조금이라도 다른 말을 하면 다굴당하는 경우, 너무 많이 봤어요.</div> <div> </div> <div>댓글 달아주시면 유심히 보고 대댓도 달아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ㄹ혜 개객끼! 이런건 시키지 마요. 쪽팔리잖아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아, 대댓은 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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