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비꼬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기도 하고.

혹시 콘솔게임같은거 하실때도 최소한의 조작방법같은거 안 읽어보고 하세요?
대전게임의 경우라면 각 버튼의 능력 및, 기초 콤보같은거 배우고 시작하고,
RTS게임류할때는 기초빌드는 배우고 시작하잖아요;
제가 가장 많이하는게임이 워크래프트 밀리인지라 워크래프트로 예를 들면,
playxp.com 들어가서 각 종족별 기본 빌드 및 상성표 외우는게 워크유저의 첫 걸음인데... 

근데 AOS게임은 여태까지 위에서 언급한 게임들보다 더욱, 아니 절대적으로
혼자하는 게임이 아니라 '같이하는'게임이라, 한 구멍이 네 고수보다 무서운 게임이거든요.
(카오스나 도타 많이해보신 분들은 다 들어보신 말일 거에요.)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하고 잘해서, 자기 라인 압도하고 정글러까지 견제해도, 한명만 구멍이면
진짜 훅가는 게임이 AOS인데... 
한 유저가 귀찮다고 최소한의 '공부'도 안해오면, 
같은편 4명의 유저의 시간 및 심지어 상대방 5명 유저의 시간까지도 낭비하게 만드는 거거든요.

지금 이 게시판에서 '공부하고 와야된다'라고 말하는 유저들은
결코 많은 걸 바라는건 아니에요.
진짜 기초 중의 기초만 알아와도 게임할때 적어도 화는 안나거든요.

예를 들어서,
오유 유저중에 [Annie애니]라는 분이 계셔요.(허락없이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저 포함 오유채널에서 모여서 대여섯판 했었는데 두어판 빼고는 다 졌습니다.
그래도 모든 분들이 화기애애 하면서 웃으면서 했고요.

애니애니 분이 잘해서 기분좋게 게임했을까요?
아닙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제가 근 한달 접속을 안해서 ㅎ)
솔직히 말해서 정말 못하셨습니다.

그래도 정말 '기본적인'용어는 알고, 배우려는 자세로 하고, 말해주면 듣고 고치고.
이런걸 바라는 겁니다. 결코 '공부'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서로 같이하는 게임에서 기본기를 알고 온다는 것,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즐겁게 게임하자구요? 서로 즐겁게 게임하기 위하여 기본을 배우고 오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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