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삼성의 <사카린 밀수 사건>은 1966년 박정희와 이병철이 공모하여 저지른 정부 수립 이후 최대의 밀수 사건이었다. 하지만 권력을 쥔 도둑놈과 돈을 가진 도둑놈은 한국비료를 국가에 헌납한다는 협잡을 통해 면죄부를 주고 받았다.</p> <p style="margin:6px 0px;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사카린 밀수 사건> 다음해인 1967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아버지께서는 박정희를 향해 “밀수 왕초”라고 포효 하셨고, 이에 박정희는 아버지를 <국가원수 모독죄>로 구속하여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 받게 했다. 물론 그 후에도 권력을 쥔 박정희와 돈을 가진 이병철의 도둑놈 놀이는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탄에 죽을 때까지 결코 멈추지를 않았고, 어느 도둑놈도 법의 심판을 받지 않았다.</p> <p style="margin:6px 0px;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아버지께서 박정희를 향해 “밀수 왕초”라고 외치신지 정확히 반세기 만인 2017년이 되어서 박정희의 딸과 이병철의 손자가 애비와 할애비의 죄 값을 치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사필귀정의 뜻을 되새기게 됨을 넘어 역사의 집요한 준엄함에 오히려 <span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family:inherit;">소름이 돋는다. 정말 잘 살아야 한다. 역사는 결코 지난 일을 잊지 않기 때문이다.</span></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font-family:'Helvetica Neue', Helvetica, Arial, sans-serif;color:#1d2129;font-size:14px;"> <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inherit;">이재용의 구속을 접하면서 한명회가 떠오르는 것이 나만의 소회는 아니리라...</p> <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inherit;"><br></p> <p style="margin:0px 0px 6px;font-family:inherit;"></p>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29124988497daab6da4fcfb4768eb0d27efaa9__mn692297__w550__h389__f78658__Ym201702.jpg" width="550" height="389" alt="lee-9.jpg" style="border:none;" filesize="78658"></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29124813faa22b785b4948bbba2fb1d05b5f2c__mn692297__w437__h399__f29027__Ym201702.png" width="437" height="399" alt="lee-8.png" style="border:none;" filesize="29027"></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2/1487291246a716a539ae4c41e48ec36cd10d7d9011__mn692297__w967__h386__f34747__Ym201702.jpg" width="800" height="319" alt="lee-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4747"></div><br><p></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