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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이 회자되고 있다. 서구 사회가 이것을 여성인권 억압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만난 이슬람 사학자의 독특한 해석은 '히잡이 여성인권에 관련 된 것이기는 하지만 ‘억압’이 아니라 ‘보호’의 상징이었다.'는 것이다.
아랍족은 사막 부족이며 끊임없는 전투를 수행 하며 생존했던 부족이었기에 전투에서 가장을 잃은 과부와 고아를 돌봐야 했다는 것이다. 일부다처제를 시행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에 기인 한다는 것이며 구약성서 유대의 율법에서도 과부와 고아에 대한 보호를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해서 전투에 나갔던 남편들이 돌아 올 때가 되면 아내들은 마을 어귀에 나가 서서 돌아오는 남편들을 기다리게 했고, 남편이 살아 돌아온 아내들은 마을로 들어오지만 남편이 돌아오지 못한 아내들은 마을 어귀에 그대로 남아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들은 일단 마을로 들어왔다가 다시 마을 어귀로 나가 그 때까지 마을로 들어오지 못한, 즉 남편을 잃은 여인들을 데리고 들어와 아내로 맞았던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부 부족에서는 누가 전사자의 아내를 부인으로 데리고 가는가 하는 것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즉 젊고 외모가 좋은 여인들은 서로 아내로 맞으려고 했겠지만 그렇지 못한 여인들은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여인들에게 얼굴 뿐 아니라 온 몸을 가리는 히잡의 일종인 ‘부르카’ 나 ‘니캅’을 입게 함으로 하여 전혀 나이와 외모를 모른채 남편 잃은 여인들을 데리고 와 아내로 맞도록 한 것이 ‘히잡’의 한 유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히잡은 나이와 외모로 인하여 차별을 받게 되는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문화 역사적 여성보호 율법이라고 했다.
물론 여성을 성의 대상으로 보았던 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머리카락을 가리게 했던 것은 마호메드 이전부터 있어 왔었기에 심지어는 바울까지도 ‘여자가 머리를 가리지 않거든 깎을 것이요 만일 깎거나 미는 것이 부끄러움이 되거든 가려라’라고 하기도 했지만 이슬람의 ‘부르카’ 나 ‘니캅’은 이런 역사와 문화에서 발생한 ‘이슬람 형제애’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슬람 역사학자는 그 의미가 무엇이든지 또는 종교적 상징이라는 이유라 하더라도 그러한 행위가 강요 된다면 그것은 오히려 코란의 큰 뜻에 어긋나는 것이기에 자신의 아내와 큰 딸은 히잡을 쓰지 않고 둘째 딸 만이 히잡을 쓰는 것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더욱이 작금 이슬람 율법을 들어 여인들에게 자신들의 종교에 관계없이 히잡을 강요하는 국가들은 더 이상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체제 유지를 위한 국가권력의 횡포일 뿐이라고 비난 하면서, ‘만일 로마에 가면 모든 사람들이 종교에 관계없이 십자가를 목에 걸어야 한다고 하면 따르겠느냐?‘라고 반문하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박근혜가 이란에 가서 히잡을 덮어 썼다고 한다. 물론 히잡의 역사와 문화는 모른다 하여도, 최소한 강요와 억압에 의해 자신들의 의사와 반하는 행동을 하게 만드는 여성들을 향한 국가 폭력이라는 것은 알았을 텐데 그럼에도 히잡을 썼다고 하면 이는 일국의 대통령으로써 비굴하기 그지없는 행동일 뿐인 것이다. 아니면 혹시 히잡을 '패션'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이루어 질 수는 없겠지만,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나돌아 다니며 망신 떨지 말고 그저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다는 소망을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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