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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구순을 맞으셨습니다.
박근혜가 집권 한 직후 의사에게 말 하셨답니다.
“나 오년은 더 살게 해주시오. 박근혜가 그만 두는 것은 봐야 할테니...”
생신 잔치를 했다고 하는데 현 정권이 반겨주지 않는 저는 참석하지 못하고 그저 타국에 앉아 어머님의 구순을 바라보기만 합니다.
“어머님, 박근혜가 문제겠습니까? 통일을 보셔야지죠.”
막내아들이 찾아 뵐 수 있는 그 날까지 건강하시기를 머리 깊이 숙여 큰 절 올립니다.
구순을 맞으시며 어머님의 뜻이 담긴 인사말을 하셨습니다.
아래 그 말씀을 옮겨 놓습니다.
“구순 생일잔치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백세시대라고 합니다. 저도 천수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수명은 천수를 타고 났는데 운명은 순탄치가 않군요.
장준하 선생님과 사별 한지 40년 그 때 제 나이가 49이었습니다. 암울한 시대에 태어나 박복한 운명을 산 사람이 어찌 저 혼자이겠습니까? 무명잡초처럼 모진 풍파를 온 몸으로 견디며 힘들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생인 듯합니다.
저 역시 일제 강점기부터 지금까지 겪어온 삶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고단 했던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40년 전 장 선생님이 먼저 걸어가신 그 길로 나설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 내게 남겨진 소원이 무었인가 헤아려 보았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소원은 조국의 자주 독립이었습니다. 장 선생님의 소원도 자주 독립이었고, 등불이라는 잡지를 통해 희망을 밝히셨습니다. 독립 후 국토분단과 비민주적 군사독재 종식을 위해 헌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에게 아내로서 내조를 제대로 했는지 생각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남기신 정신은 아직도 제 가슴 깊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
저 역시 제 자식과 후손에게 못난 조상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제 소원은 올바른 역사 정립과 남북통일입니다. 이것은 저희 가족들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특히 친일청산과 남북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제 자식들이 목숨을 걸고 동참한다 해도 결코 막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올바른 역사 정립과 민주 확립 그리고 평화통일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싶습니다. 이 등불이 이 나라를 환하게 비추는 날까지 멈추지 말 것을 부탁드리며 부끄러운 오랜 삶에 와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김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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