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6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7.5636px;">‘김영삼 어록’이 있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7.5636px;">그중 백미는 역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일 것이다.</p> <p style="margin:6px 0px;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7.5636px;">'YH 사태'로 인해 박정희에게 탄압을 받으면서 내 뱉은 말이라고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당시 김영삼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새벽이 온다.”는 말을 하는 세상이 오리라고는 도저히 상상 조차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영삼은 떠났고, 대한민국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새벽이 오는’ 참담한 세상으로 변하고 말았다.</p> <div class="text_exposed_show" style="display:inline;color:#141823;font-family:helvetica, arial, 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17.5636px;"> <p style="margin:0px 0px 6px;">차라리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는’ 세상이 좋았었다. 새벽이 오기만 기다리면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야 새벽이 오는’ 세상은 새벽이 오기를 기다리는 세상이 아니라 새벽이 오게 하기 위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야만 하는 세상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누가 닭의 모가지를 비틀 것인가’하는 것 만이 남았다.</p> <p style="margin:6px 0px;">“누가 닭의 모가지를 비틀 것인가?!”</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