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중대한 사안만 생기면 밖으로 나돌아대던 박근혜가 이번에도 역시 나가 돌다 돌아와 한다는 말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기본적인 테러 방지법도 없구나,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이 얼마나 테러를 감행하기 만만한 나라가 됐느냐”라고 말 했다고 한다.
일단 문법, 시제 등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고, 아니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고, “'테러 방지법‘이 없어서 테러하기 만만한 나라가 되었다.”고 한다니...
그럼
’반민족 방지법‘이 없어서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짓밟아 버렸고,
’쿠데타 방지법‘이 없어서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도둑질 해 버렸고,
’시민학살 방지법‘이 없어서 전두환이 광주 시민들을 무참히 죽였고,
’군사반란 방지법‘이 없어서,
’헌법유린 방지법‘ 없어서,
‘유체이탈화법 방지법’ 이 없어서...
그래, 그럼 그렇다고 하자. 그렇다면, 민족 반역행위를 옹호하고, 군사 독재 정권을 미화 하는 ‘반민족, 반민주 국사교과서 방지법’이 없는 대한민국은 민족을 팔아먹고, 국민들을 짓밟아 버리는 독재를 하기에 만만한 나라가 되고 마는 것이 아니냐?
박근혜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더냐?
테러 발생의 원인은 분열이라는 것이다.
내편 네 편으로 가르고, 내 지역 네 지역으로 가르고, 이념으로 가르고, 종교로 가르고, 재물로 가르고, 권력으로 가르며, 친박 비박으로 가르는 박근혜 자신이 테러를 조장하는 원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그저 한심 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런 박근혜를 그대로 두고 보고 있는 내가 부끄러울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