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파트에 살지 않습니다만 제가 재직중인 회사빌딩의 건물에도 경비원이 있습니다. <div><br></div> <div>주야 2교대 근무로 고생하시고 계시죠. 저는 그분께 절대로 반말을 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저뿐만 아닌 그 어떤분도 그분들께 반말을 하는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당연히 인격모독이나 폭력과 같은 형법상 문제가 일어난 경우도 없었고요. 물론 여태 바뀌었던분들을 다 알지는 못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div> <div>세세하게 모르지만, 경비 본연의 임무인 감시와 점검, 가끔 주차하는것을 도와주기도 하지요.</div> <div><br></div> <div><b style="color:#252525;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3999996185303px;">경비원</b><span style="color:#252525;font-family:sans-serif;font-size:14px;line-height:22.3999996185303px;">(警護員)은 건물에서 방문자의 출입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침입, 도난, 화재, 기타 위험 방지와 재산을 감시하는 직업이다. - 위키백과-</span></div> <div><br></div> <div>그러나 방송에서 비춰지는 경비원은 경비원 본연의 임무뿐만 그 영역을 벗어난 임무인 주차, 배송물 전달, 주민민원, 청소등 온갖일을 다하면서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그들 스스로도 현대판 노예라고 부르고 있죠. 그도 그럴것이 아파트 입주민단체에서 경비업체와 체결하여 계약을 하고 경비업체에서는 경비원을 파견하는</div> <div><br></div> <div>형식, 결국엔 갑 -> 을 -> 병으로 내려오는 계약체계때문에 경비업체도 입주민단체를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주민민원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div> <div><br></div> <div>그만큼 쉽게 경비원을 해고할 수 있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때문에 그들 스스로도 참고 지낼 수 밖에 없다는거죠. 더군다나 경비원의 경우에는 특수업종으로 분류되어 최소임금의 90%밖에 받지 못한다고 하는데..</div> <div><br></div> <div>그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방송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은 어떤 아파트에서는 경비원의 근로계약조건에</div> <div><br></div> <div>'24:00 ~ 04:00'까지는 가면상태를 유지하며 입주민의 출입을 감시하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이는 자신들이 만든 근로계약조건 중 '24시부터 04시까지는 휴식'이라고 명시한 부분을 위반하는 조항이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면서 묵묵히 일을 하다가 결국에 풍선이 터지듯 쌓인게 폭발하면 그것을 강하게 표출하는거죠.</div> <div><br></div> <div>우울증 환자는 분신자살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면 그들은 살아갈 힘이없어서 자살을 선택하는것이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그러나 분신자살의 경우는 다릅니다. 자신의 행위로 하여금 억울함을 표출하려는 의지이지요. 이는 70년대에 근로기준법을 지키라는 한 봉제공장의 청년이 분신을 하였던 전태일의 경우에도 그대로 드러납니다.</div> <div><br></div> <div>우리가 생각해야할것은 경비원은 노예가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닌 우리네 아버지들과 같은 인간이라는점 입니다.</div> <div><br></div> <div>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서를 남기며 자신과 같은 일을 당하지 않게 해달라며 떠난 이들의 목소리가</div> <div>그냥 한낱 아우성에 지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