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군내 문제에 대해서 다루는 시간이었는데요.
가장 심각한 폭력으로 인해 숨을 거둔 윤일병부터, 김병장 총기사건과 군내 자살사건에 이르기까지
병영문화 혁신을 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한 2000년대 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군내 사망자수의 70%는 자살이며, 그 숫자는 왜 크게 변하지 않았을까
그에 대한 답은 '모든 문제를 군내에서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이며, '모든 문제를 피해자 또는 사망한 당사자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 군내 환경적인 요인이나 피해자가 군내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거나 또한 요청을 하더라도 해결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도 안되어있었다는거죠.
이러한 군대의 폐쇄성으로 인해 바뀌지 않은 병폐에 대해서 지적하며, 확실한건 바뀌어 나가야 한다는것이 핵심입니다.
모든 문제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군내에서 은폐, 축소하려는 태도보다 민간을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실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 또한 군필자이기에 더욱 공감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답답한 현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