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남자(누구인지 기억안남)와 친구(교회친구로써 오랜만에 만남)그리고 저
이렇게 3인이 여행을 가게됐습니다.
어떤 남자가 운전을 했고, 저는 조수석에 그리고 친구는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있는 좌석에 앉았습니다.
우리의 차는 열심히 달리다가 갑자기 뒷좌석 문이 열려버렸는데, 문제는 친구쪽 차 문짝이 열리면서 친구가 밖으로 나가 떨어지면서
바로 사선상에 달리고 있던 탱크(꿈이니까 있겠죠?)의 궤도상에 빨려들어갔는데, 이 탱크의 구조가 특이하게 생겼는지
깔린게 아니라 궤도를 따라 복사기 용지 걸리듯이 탱크안쪽으로 빨려들어가버린것..
문제는 그 탱크를 몰고있는 조직이 일반군보다는 IS(또는 그에 준하는 무장 테러조직)에 가까운 복장을 하고 있어서 차마 다가갈 수 없었고, 공교롭게도 타이밍 좋게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운전석의 어떤 남자는 세상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버렸다는점...
나가서, 죽어가는 친구를 도와주느냐. 그대로 차에 박혀있느냐.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는데
저는 차에 박혀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후의 상황은 친구는 다행히 살았던걸로는 기억하는데, 자신이 도와주지 않았다는 자괴감에 빠졌습니다.
물론 꿈속에서요. 최근에 꾼 꿈중에 아니. 최근이 아니라 여태 살면서 긍정적인 꿈은 거의 꿔본적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