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금으로 부터... 꽤 오래전 귀차니즘으로 생략..</p> <p>중국에서 오신분들에게 몇차례 디인이후에..</p> <p>몇년에 걸쳐 회사갔다온후 주말을 이용해 중국인들 본거지를 싹 다 돌았다..</p> <p>그나마 약간 식겁했던 기억은..</p> <p>가리봉 시장 진입후 평소 친분이 있던 *화.. 이름이 선화 였나 무슨 화였는데 </p> <p>동북**였나.. 먼데 잘 기억도 안난다..</p> <p>그날도 어김없이 꽈배기와 만두를 사서.. 간식으로 먹을요량으로 </p> <p>중국어르신들 모여서 장기두는곳에서 잠깐 구경하다 마침 골목에 의자가 있길래 거기 앉아 먹으려고 다가갔다</p> <p>갑자기 옆에서 불쑥 어떤 남자가 나왔는데.. 얼굴 입주변부터 목을 지나서 등짝 안으로 안보이는곳까지 </p> <p>칼자국이 있는 인상도 험악하고 어깨라도 부딛혔다간 칼방 맞을까봐 샤샤샥 옆으로 게처럼 변신해서 스쳐지나갔다</p> <p>키는 나보다 작았지만 덩치가 좋았고 왠지 무서웠다 내 홈그라운드도 아니고 아무튼 그랬다는거다..</p> <p>가리봉시장에서 멀지않은곳에 오락실이 하나있다 옛날 오락실이었다 미닫이문이었나?</p> <p>들어갔다 보블보블이 있었고 너구니 옛날 생각나는곳이었다 돈을 바꿀까 했는데 왠지 느낌이 안좋아서</p> <p>호주머니를 뒤졌더니 동전이 있었다 그걸 넣고 오락을 신나게 했다 과거 실력어디가나?</p> <p>조금 하니까 예전 기억이 되살아났고 원더보이를 꽤 오랬동안 했다 </p> <p>미쳐 못깨닭고 있을무렵 내주위로 하나둘 모여들더니 중국말로 뭐라고 하면서 지들도 신나서 날 응원했다</p> <p>난 그냥 웃음으로 화답했다... 근데 내가 중국말을 안하니까 웃다가 갑자기 안웃는다 아차...</p> <p>이것들 왜 안웃지? 슬그머니 일어나면서 휴대폰 시계를 보는척 자리를 양보해주니까 좋다고 앉는다 잽싸게 나왔다</p> <p>중국어 몇마디 배워야겠다 요즘 중국어가 뜬다던데.. 안죽기 위해서라도 배워놔야지</p> <p>대림시장을 갔는데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가족단위 중국인들이 많았다</p> <p>어떤 호객하는 여자가 뭔지 모르겠는데 학원 홍보같았다 비자를 연장해주는 뭐 그런 학원인데 유인물을 나눠주며</p> <p>나한테 유창한 중국말로 <a target="_blank" href="mailto:#%5E%5E%23%5E$%25%5E$%25%25%23@%23$" target="_blank">#^^#^$%^$%%#@#$</a> 말끝에 쎄쎄만 들렸다 난 알아듣는척 고개를 끄덕여줬고 그러니까 웃었다</p> <p>쎄쎄가 무슨뜻인지.. 모르겠는데 고맙다는뜻이겠지</p> <p>난 호기심도 많고 궁금하면 막 물어보는 성격이다 어릴때도 그랬지만 커서도 변한건 없다</p> <p>만두를 팔고있었는데 맛있어 보였다..</p> <p>속내용이 뭐냐니까 한국어가 딸리는지 $%^#$# 이런다 그러더니 쓰췌라~ 이런다 쓰췌라만두란다 무슨뜻이지 혹시 아는분있으면 가르쳐주세요</p> <p>몇년동안 그게 엄청 궁금했다</p> <p>다시 자전거를 타고 도림천을 지나 내가 살았던 서울 북쪽으로 왔다</p> <p>그날도 즐거운 마음으로 중국음식을 한가득 사놓고 컴퓨터 켜놓고 야금야금 먹어대다...</p> <p>밤에 잠이 들었는데...</p> <p><br></p> <p><br></p> <p>.....</p> <p><br></p> <p><br></p> <p>누군가 우리집문을 똑똑똑똑... 정중하게 노크했다..</p> <p>내귀에 몇번째 노크였는지 가늠은 안됐지만</p> <p>두세번째 노크를 들었던듯 했다..</p> <p>이새벽에 누가 우리집문을 노크한담?</p> <p>다시 눈을 감았는데..</p> <p>몇분 지났을까... 잠잠하다가...</p> <p>철렁철렁 열쇠 꺼내는 소리가 나더니.... 우리집 문을 열려고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p> <p>순간 놀라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몸이 말을 잘 안들었지만 못일어날정도는 아니었다</p> <p>강도인가??? 도둑???</p> <p>그찰나.. 내방문이 열렸다..</p> <p>예전에도 혼자살때 강도가 들어서 내 위에 올라타 덮고있는 이불 벗기더니 내얼굴을 보고 씨익 한번 웃어줘서</p> <p>나도 씨익웃고 두발로 걷어차니까 방 구석까지 나가동그라진후 허겁지겁 도망쳤던 기억이 떠올랐다</p> <p>나한테 걸리면 그날이 강도든 도둑이든 재삿날이다 ...</p> <p>아차 싶어서 몸을 일으키려는데</p> <p>방문이 열리더니..</p> <p>어떤 여자가 들어왔다.. 들어오자 마자 친한척 ..</p> <p>히잉~~ 콧소리를 내더니..</p> <p>나 팡ㅇ ㅑ 하고 싶어 타탕...</p> <p>응??...</p> <p>나 퍙야 할래 타탕...</p> <p>타탕하고싶다고??</p> <p>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p> <p>대충 봐도 연배는 나랑 동급이거나 윗급으로 보였는데 애들처럼 말한다..</p> <p>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해서 여기 어떻게 들어왔는지 묻는걸 깜빡했다..</p> <p>옆방에 내 노트북이 생각났고</p> <p>난 그녀에게 옆방에 노트북이 있으니 가져오라고 했다..</p> <p>그여자는 좋아서 팔짝팔짝 뛰더니 문을 열고 옆방가서 진짜 내 노트북을 가져왔다</p> <p>전원을 꼽고 노트북을 키더니 신나게 뭔가를 한다...</p> <p>다하고 집에 ㄱㅏ라고 하니까 알았단다..</p> <p>귀찮았다 여잔데 뭔일 있겠어?</p> <p>신기한건 내방 창문이 좀 멋있게 변해있었다 평소는 그냥 창문인데</p> <p>무슨 깃발같은게 햇살 쏟아지는 창문에서 천정으로 걸려있었다 밧줄같은거에 걸려있었다</p> <p>세로로 잘려서 멋있게 말이지.. 무슨 맥주집가면 볼수있는... 그런 풍경이었다.. 나한테 허락도 없이</p> <p>인테리어까지 손대놨어... ㅡㅡ</p> <p>난 귀찮아서 그냥 잠을 잤고 다음날 깨어보니 옆에 아무도 없었다 </p> <p>당연히 아무도 없겠지</p> <p>현관문을 확인해보니 이상무다 당연히 열수가 없겠지...</p> <p>누구지? 나 팡야하고싶어 타탕...??</p> <p>알수없는 말만 하고 갔는데..</p> <p>곰곰히 생각을 해보니..</p> <p><br></p> <p>팡야라는 오락ㄱㅔ임이 실제로 있다... 화살총을 쏘면 풍선이 왔다갔다 하다 부딛히고 둘로 나뉘는..</p> <p>낮에 갔던 오락실에서 붙어왔나 싶었다..</p> <p><br></p> <p><br></p> <p>.......</p> <p><br></p> <p><br></p> <p>한참 지나서 그애를 또 봤다...</p> <p>자고있는데 현관문을 덜그럴거리며 열려고 했다..</p> <p>이젠 노크도 안한다 구면이라 그런가 참나..</p> <p>나는 누워서 방문을 바라봤고 어김없이 문이 열리더니</p> <p>그녀가 들어왔다 피식 웃고있었다 구면일때나 웃는 그런 웃음이었다</p> <p>내가 물었다 </p> <p>팡야 하고싶어?</p> <p>끄덕인다 </p> <p>옆방에 내 노트북 있으니까 가져다해</p> <p>알았단다..</p> <p>노트북을 가져왔다</p> <p>맞다 팡야라는 오락게임이 맞았다.. 신기했다</p> <p>오락은 하는둥 마는둥 나만 빤히 보면서 웃는다</p> <p>뭐가 좋은지.. 나도 싫지는 않았는데 귀찮아서</p> <p>귀신이랑 뭐 할이야기가 많은것도 아니고</p> <p>눈감고 잠들었다...</p> <p>어김없이 다음날 아침에 옆을 보니까 사라지고 없었다</p> <p>두번보고 안나타났다..</p> <p>한번보고 가려다가 내호의가 좋아서 또온건지..</p> <p>아무튼 두번은 왔다..</p> <p><br></p> <p>이제 대단원의 (?) 막을 내려야할거 같다</p> <p>여기까지다 앞으로 나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p> <p>하는일 잘되고 건강 했으면 한다 ............(끝)...........</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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