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br><br><br>나는 직업상 a/s수리기사를 하고있었다<br>수원에 삼성전자라고 확실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있었을거다<br>거기갔다가 다시 일산(회사)들러서 집이 서울이었다..<br>수원에서 일산을 고속도로 타고 갔는데 중간<br>에 휴게소가 있었다<br>휴계소 나가는쪽에 생선차를 대놓고 남은 생선을 떠리하고 있었다..<br>이쯤에서 소름이 쫘~악 끼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br>나는 졸음도 쫓을겸 간단하게 요기를 마치고 그 생선차를 향해서 걸어갔다<br>나외에도 젊은 부부가 있었다<br>생선장수는 키가좀 작았고 한국말을 잘한건지 못한건지 내기억엔 잘했던거같다<br>생선장수는 차안에 있었고.. 2.5톤 탑차였다<br>여자가 생선구경좀 하겠다니까 안에서 손을 내밀어 발판을 딛고 껑충 올라가가더니<br>생선을 구경하고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밑에서 남편인지 남친인지는 팔짱을끼고 차안을 응시했고<br>나도 팔짱을 끼고 졸린눈을 꿈뻑이며 차안을 보았다 차깊숙한곳 에는 소나 돼지 잡을때 쓰는 앞치마<br>파란색과 노란색이 걸려있었다 기억은 안나는데 뭔가 묻어있었던거 같기도하고..<br>아무튼 여자는 고개를 가로젓더니 이번엔 밑에있던 남자의 손을잡고 껑충뛰어내렸다<br>2.5톤 탑차 뒤에서 내리려면 여자는 쉽지 않겠더라... 여자는...<br>나와 커플은 흥미를 잃고 다시 차를 향해 걸어갔다..<br>그 와중에 나는 담배한개피를 꺼내물었고 불을 붙이며 한손을 허리에 얹고있을때<br>어떤 약간 더 나이든 아줌마가 나를 지나쳤고 그 생선차를 향해서 바쁘게 걸어가고있었다<br>나는 흘깃한번 보고난후 다시 먼 석양을향해~ 멋나게 담배를 뿜어대는데..<br>생선을 보던 아줌마가 소리쳤다..<br>어머,,!! 이 남자가 왜이래???<br>이러는 소리가 들려왔다 <br>뭐지?<br>아이 그냥 아줌마가 좋아서 그러지 ~ 왜그래 좋으면서<br>왜이래요? 호호호.. 어 이상하시네.. 손치우세요..<br>약간 호응해주다가 다시 소리가 커졌다<br>나는 뭐지? 하면서 그 차를 향해서 걸어가지는 못했다.. (아마.. 다들 못걸어갔을것이다 그상황이 되면..)<br>이거 놔요 ..<br>이 년이.. 야 !!  야 !!!(알고보니까 ) 앞에 운전석에도 한놈이 타고있었다..<br>그여자는 순간적이었지만 사력을다해 남자를 뿌리쳤고 탑차 문 밖으로 몸을 날렸다..<br>마치 영화와 같은 한순간이었다.. 멀리서 나는 그 장면을 다 목격했다<br>몸을 날리는데 뒤에서 키작은 남자가 여자의 허리를 앉더니 다시 끌고 들어갔다..<br>그 마지막 순간이 그 여자가 살수있었던 유일한 순간이었다..<br>그 이후 여자는 찢어지는듯한 고음을 질러댔고 남자는 막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br>몸을 날릴때 벗겨졌던 단화한 짝이 애처롭게 땅바닥에 떨어져있었고<br>야!!! 야!!! 이 개새키야 빨리 안튀어나와!! 뭐 이런식으로 급하게 내뱉는데 종간나라고 했던가?<br>아무튼 조선족이 말하는 어투였다 졸고있던 운전석에 앉아있던 괴한이 자다깨서 허겁지겁 뒤로 왔고<br>그 여자는 자신을 구해주러 온 남자인줄 알고 양손을 내밀었고 그남자는 그 여자의 손을 잡고 더 힘껏 뒤로 밀었다<br>땅바닥에 떨어져있던 여자의 신발을 발견하고 허겁지겁 주워 차안으로 던져놓고 양문을 힘껏 닫고 걸쇠를 잠궜다..<br>그리고 나를 힐끔 쳐다본후 허겁지겁 운전석에 오르더니 포뮬러선수 슈마허 뺨치게 악셀을 밟고 고속도로를 탔다..<br>한 10초 지났을까.. ㄲ ㅑ ㅇ ㅏ ㅇ ㅏ ㅇ ㅏ 악 ~~~~~ 어마어마하게 큰 여자의 비명소리가 길~고 깊게 이어졌고..<br>이내 수그러 들었다... 끝을 갈라져들었고 세상의 끝에서 내질르는 마지막 비명소리같았다..<br>바로 몇십초뒤.. 나는 멍해져서 서있었고..<br>어떤남자가 으아아아악 !!!! 머리를 감싸쥐며 생선차가 서있던 그곳으로 뛰어왔고 나는 그남자와 마주쳤고<br>한손으로 그차가 간방향을 가르켜줬다.. 그 어떤말도 내입에서 나오지 않았다...<br>그남자는 나를 본후 휴대폰을 급하게 뽑더니 어딘가로 전화하며 다시 뛰어들어갔다 아마도 주차장쪽으로 간듯했다...<br>이게 바로바로 그 유명한 생선차 인신매매 현장이라는 것이다..<br>나도 말로만 들었고 직접 두눈으로 목격했는데도 여자의 비명소리까지 들었는데도 실감이 안났고<br>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필름이 되서 스쳐지나갔다..<br>집에 오고 나서도 별생각이 없었고 그냥 밥먹고 잤던거 같다..<br>생전 첨 보는 장면이었고 뭐가 뭔지 갈피를 못잡았다<br>훗날에 문뜩 생각해보니 상당히 치밀한 계산이 바탕에 깔려있었다<br>고속도로 휴게소는 잠깐이지만 지친사람들이 쉬러가는 장소이고 휴게소 특성상 사람들이 마음을 놓기 쉽다<br>마치 놀이공원에 온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빠져나가기 좋은곳에 차를 주차해놓고<br>여자를 납치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도주한다는건 짱개머리에서 나올법하다고 생각이 들었다...<br>그녀석들 머리가 좋구나.. <br>그 이후에는 난 내가 직접 당할뻔...<br>그외에 또 몇차례 본게 있는데..<br>나중에 시간나면 또 적겠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