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그때 제가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넘어가는 시점에 일어난 일입니다.</div> <div><br></div> <div>초등학교로 5학년인가 4학년때 바뀌었을 무렵인데,</div> <div><br></div> <div>엄마가 무리한 가게일로 인해 허리통증이 심할무렵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때 당시 청주 안에선 큰 병원 이였던 ㅎㅅ병원 에 허리쪽으로 입원을 하셨고,</div> <div><br></div> <div>마침 방학이였던 저는 엄마랑 병원에서 같이 생활하였지요.</div> <div><br></div> <div>어린애가 있기엔 너무 심심해서 1층 현관 휴게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다가 화장실을 했는데</div> <div><br></div> <div>쇼파와 탁자사이에 어떤아저씨가 목발을 올려놓은걸 호기 부린다고 점프를 뛰고 착지하자마자 극심한 왼쪽다리통증으로ㅠㅠ</div> <div><br></div> <div>저도 같이 병원생활을 했습니다..다리인대가 손상된건가,늘어난건가.. 엄청 아팠어요!</div> <div><br></div> <div>ㅎㅅ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엄마와 제가 같이 입원할수있는 병실이 없어서 다른병원으로 옮겼습니다.</div> <div><br></div> <div>ㅊㅈ고등학교앞에 있는 외과?쪽 병원이였는데 개인병원이였어요. 지금은 없더라구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병원은 입원실이 적었는데 독방 같은 입원실이있더라구요 2평?3평 침대가 들어가기엔 좁고 바닥에 이불 펴고 생활하는데 지장 없는 그정도의 방?</span></div> <div><br></div> <div>거기서 몇일을 치료받고 다리가 아파서 못놀러다니다가 슬슬 괜찮아질무렵 병원탐방을 나섰어요!</div> <div><br></div> <div>제 또래는 한명도..없었기에 병실에 계시는 아줌마들 아저씨들 하하호호 간식얻어먹으면서 티비도 보고 그랬는데</div> <div><br></div> <div>젊은 형이 있는거에요! 그형 나이가 아마 17살 18살 정도 되었을거에요. </div> <div><br></div> <div>너무 반가워서 제가 졸졸 따라다녔어요..그 형이..좀 이상하긴 했는데도 재밌었던거 같아요.</div> <div><br></div> <div>그 이상한 정도가 말투도 어눌하고 눈동자 초점도 이상하고 정서불안? 말을 하다가도 두리번 거리면서 한곳에 집중을 못하는?정도</div> <div><br></div> <div>어느날은 밤에 부르더라구요 병원밖으로 나갔어요. 병원 뒤쪽에 작은 아파트건물이 있는데 소주랑 과자를 꺼내더니..마시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는 아무생각도 안하고 그냥 술마시나보다 과자나 냠냠 먹으면서 있다가 형이 재밋는곳 알려준다고 저를 데려가더라구요.</div> <div><br></div> <div>병원은 엘레베이터가 없는 건물이였고, 입원실은 3층이였습니다.</div> <div><br></div> <div>병원으로 데려가긴 했는데 3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지하로 내려가는거에요!</div> <div><br></div> <div>지하로 내려가서 문을 여니까 10~15평정도 되는 방이더라구요 부엌도 있고 티비도 있고 벽에 다락방같이 생긴 쪽문도 있고 옷도 벽에 있고.</div> <div><br></div> <div>쪽문에 있는 쪽엔 이불이 펴져있었어요. 방은 환기가 잘안되는지 끈적끈적하고 공기도 쾌쾌하고 그랬던걸로 기억이 나네요.</div> <div><br></div> <div>형이 이불위로 가서 재밌는거 보여준다고 일로와서 누우라고 하더군요 좀 찜찜하고 뭔가 쌔한느낌이 들었지만 그냥 가서 누웠어요</div> <div><br></div> <div>형이 티비를 틀고 문으로 가더니 문을 잠가요..문을 왜잠궈?라는 생각과 뭐 별일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티비를 보고 있는데</div> <div><br></div> <div>재밌는걸 보여준다더니 재밌는게 뭐지?만화?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채널을 돌리더라구요.</div> <div><br></div> <div>채널을 돌린곳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하면 진짜 웃기긴한데...</div> <div><br></div> <div>모델들 란제리 속옷만 입고 나와서 워킹 하는 그런 채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을 틀더니 눕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도 누워있었는데..어느순간 손길이 느껴져요 형이 손으로 절 만지더라구요..</div> <div><br></div> <div>하지말라고 재밌는거 보여준다더니 저게 뭐냐고 만화보자고 징징댔어요</div> <div><br></div> <div>근데 손을 계속 더듬더듬 거렸어요 제몸을 </div> <div><br></div> <div>너무 무서워 울면서 소리치면서 일어났어요 하지말라고 나 엄마한테 갈거라고</div> <div><br></div> <div>제가 낼수있는 힘 짜내고 문 쾅쾅 두들기면서 열어달라고 울면서 엄청 소리를 질렀어요 5분?정도</div> <div><br></div> <div>그러면서 형을 슬쩍 봤는데 정색하고 누워서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와..엄청 소름돋아서 더 난리쳤어요 숨도 딸릴만큼 소리를 너무 질러서 나중엔 목도 붓고 목소리도 안나올정도로</div> <div><br></div> <div>형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소리치지말라고 여기 지하라서 아무도 못듣는다고.시끄럽다고 화내더라구요.</div> <div><br></div> <div>저는 계속 소리지르면서 문열어달라고!!!!!하는데 밖에서 문을 여는듯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div> <div><br></div> <div>근데 안열리죠 안에서 잠겨있으니까..밖에서 누구냐고 이거 문열으라고 하는 소리에</div> <div><br></div> <div>그 형은 잽싸게 일어나서 문을 열더라구요.</div> <div><br></div> <div>문이 열리자마자 계단을 미친듯이 뛰어올라갔어요.</div> <div><br></div> <div>계단을 얼마나 빨리 올라갔는지 지금 기억에도 지하에서 바로 2층으로 2층에서 3층 다른병실에서 티비보던 엄마품으로 밖에 기억이 안나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기절하였고 일어나니까 제 병실이였어요. 일어나자마자 경기일으키고 너무 무서워서 엄마 저 형 미친거같다고 소리내면서 엉엉 울었어요</div> <div><br></div> <div>입원한 다른 병실 사람들은 무슨일이 있던거냐고 묻고, 병원에 항의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div> <div><br></div> <div>엄마는 걱정말라고 엄마가 다 알아서 할거라고. 집으로 가자고 그날 오후에 퇴원하고 집으로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알고보니까 병원원장 아들이였고,  정신쪽으로 많이 안좋은 애라고 병명은 듣지못했어요.</div> <div><br></div> <div>저는 방학이끝났지만 학교도 못가고 매일 잠에서 깨면 경기 일으키고 난리도아니였지요..</div> <div><br></div> <div>조금 시간이 지나고 괜찮은지 학교도 다시 나갔지요.</div> <div><br></div> <div>어느날은 학교 끝나고 집에와서 아버지랑 엄마는 일나가시고 혼자 집에서 티비보고 있는데.</div> <div><br></div> <div>느낌이 이상한거에요.뭐가 자꾸 감각이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지고. 내 손이 공중에 있는거같고 손을 보니까 엄지가 티비만해져 있고.</div> <div><br></div> <div>다리도 점점 부풀어 오르더니 방 문만해져있고 내 눈도 엄청 커지는거 같고 다른손도 점점 부풀어오르고 </div> <div><br></div> <div>앞에 화장대가 있어서 화장대를 봤더니 내 몸은 정상이고, 내몸을 훑어봤더니 커진건 그대로이고</div> <div><br></div> <div>계속 커져요 커져가는게 느껴져요 느낌이 진짜..풍선 불면 커지듯이 몸이 점점 커지니까 피부가 갈라지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div> <div><br></div> <div>너무 생생하더라구요. 너무 무서워서 일단 밖으로 나갔어요. 아직 오후 4시도 안됬는데 사람이 한명도 안보여요ㅠㅠ</div> <div><br></div> <div>콧물 질질 눈물 질질 울면서 맨발로 뛰어다녔어요 사람 보일때까지 뛰어다녔어요.</div> <div><br></div> <div>어떤 아줌마가 있길래 저좀 살려달라고 몸이 자꾸 커진다고 이러다가 저 터져서 죽는다고..</div> <div><br></div> <div>아줌마가 보기엔 멀쩡해보이는데 애가 그러니까 달래신다고..천원을 쥐어주면서 약국가서 약사먹으라고</div> <div><br></div> <div>저는 감사합니다 아줌마 엉엉울면서 돈받고 약국으로 뛰어가는데..괜찮더라구요 몸이</div> <div><br></div> <div>집에 다시 와서 신발 신고 그래도 모르니까 약국가야지 내 주머니엔 천원이있으니까! 이걸로 약사먹어야지 하고</div> <div><br></div> <div>약국을 가던 도중에 오락실에 들어가서 천원 어치 게임을 하고 왔던 기억이있네요.</div> <div><br></div> <div>엄마하고 정신과도 몇번 갔는데. 몸이 커진다니..트라우마라고 해서 정신치료 몇번 받고 말았어요</div> <div><br></div> <div>병명은 딱히 없더라구요.그냥 제가 그림자병이라고 이름을 지었어요.</div> <div><br></div> <div>이 그림자병은 군대 가서도 나오더라구요.. 한달에 10번정도 계속 나왔어요..<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br></div> <div>나중에는 무섭지도 않고 느낌오면 아 또야..ㅋㅋㅋㅋ 이러면서 사람찾아다니고 그랬네요.</div> <div><br></div> <div>나이를 너무 먹었더니 그림자병이 안나와요.가끔 생각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눈 머리 손 팔 다리 만 커지지 말고 다른곳도 좀..커졌으면..</div> <div><br></div> <div><br></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