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명이나 되는 애들 풀어놓으면 한시간만 촬영해도 자잘한 소잿거리들은 넘쳐날겁니다. <div><br></div> <div>그런데 몇일씩 연습시키고 수없이 인터뷰하면서 생긴 그 많은 소잿거리중에 고르고 골라서 한시간 좀 넘는 한회분량을 만들어내는데...</div> <div><br></div> <div>이게 무서운게 뭐냐면, <b>제작진이 의도하는 방향대로... 즉, 자기네 멋대로 출연자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거에요.</b></div> <div><b><br></b></div> <div><b>더군다나 그 이미지로 표를 끌어와야 데뷔할 수 있는 시스템 하에서 그런게 가능하단게 무서운겁니다.</b></div> <div><br></div> <div>제대로된 모습을 다 보기 힘든 101명을 두고 투표해야하며, 오로지 투표만으로 결정되는 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div> <div><br></div> <div>슈스케 쇼미더머니때와같은 편집방식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죠.</div> <div><br></div> <div>무대와 미션은 형식적일뿐 뒷전이고, 자극적인 인터뷰와 출연자들의 인성을 암시하려는듯한 장면 위주로 내보내는 방송. </div> <div><br></div> <div>차차 탈락되고 걸러지면서 출연자 수가 적어지면 이런것이 덜해지고, 좀 더 개개인에 제대로 포커스가 되어 사실에 근접한 내용이 나오겠지만...</div> <div><br></div> <div>이것도 피디가 노리는 스토리의 일환입니다.</div> <div><br></div> <div>언프리티랩스타를 보면서 이미 학습된 거 있잖아요. </div> <div><br></div> <div>초<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반에 기싸움 팽배했다가 점차 갈등 심화되고 그것이 해소되고 결국 모두 해피하게 끝나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허나 실상은 한번 쌓인 안좋은 이미지가 계속 따라다니는 배드엔딩이죠.</span></div> <div><br></div> <div>초반에 주목받지 못하고 탈락한 친구들에게는 더더욱 배드엔딩.</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담당피디가 '소미가 언제까지고 1등할지 두고봐라'라는 식의 인터뷰를 한 뒤에 방송된 회차에서 </div> <div><br></div> <div>소미가 아파서 연습빠진 부분, 그리고 불평하는 부분을 넣었구요.</div> <div><br></div> <div>직전회차에선 설렁설렁하는듯한 모습을 제아의 반응과 함께 담아냈죠.</div> <div><br></div> <div>놀랍게도 많이 벌어져있던 2등과의 격차가 줄었죠.</div> <div><br></div> <div>찬미의 고음실수를 여러번 반복 들려주고 심사위원단의 안좋은 표정을 세밀하게 클로즈업시키고, </div> <div><br></div> <div>찬미가 경쟁팀 무대를 보는 장면에선 째려보는듯하게 나온 순간적인 모습을 클로즈업시켰던 적도 있구요.</div> <div><br></div> <div>팀미션 파트분배과정에서 독재하는듯한 모습이 연출됐던 어느 참가자도 악의적 편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div> <div><br></div> <div>마찬가지로 소미팀의 기희현도 소미vs기희현이라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편집당했을 수도 있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미 어느 출연자의 특정 리액션이 각기 다른 두곳에 쓰인 사례가 드러나서,</div> <div><br></div> <div>리액션이나 인터뷰 등등이 실제와는 다른 타이밍에 편집되어 쓰인다는건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아이들 모아놓고 이미지로 살아남으라고 시켜놓고 그 이미지를 제작진들이 자기네 입맛대로 만들고 있단거 주의해야 됩니다.</div> <div><br></div> <div>거기에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다보면, 결국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닌 일종의 드라마 한편을 보고 끝날거에요.</div> <div><br></div> <div>그리고 그것이 드라마가 아니라 리얼리티라며 착각하고 여자애들 품평하면서 본인은 101을 데뷔시킨 국민 프로듀서라며 자부심을 느끼고 끝나는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