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에겐 건강한 허리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div> <div>(아이코 허리야 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가끔보면 하나가 외로워 한마리를 들이고 싶다거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냥 한마리를 더 키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span></div> <div>다둥이네로써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려함..</div> <div>(이라 말하고 심심해서 쓴다, 라고 읽는닼ㅋㅋㅋㅋ)</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참고로</div> <div>우리집에는 포메 두마리</div> <div><span style="font-size:9pt;">믹스중형견 한마리</span></div> <div>웰시코기 한마리 </div> <div>남자사람(=신랑..?) 한마리를 키우고 있음.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d99694;">단점 1. 돈이 많이 든다.</span></div> <div><br></div> <div>이건 기본적인 이야기임.</div> <div>나는 샴푸나 귀세정제와 같은 기본적인 의약외품은 만들어서 쓰고 있음.</div> <div>(펫아로마테라피스트임.)</div> <div>그래서 그 쪽으로는 크게 돈이 들어가지는 않지만..</div> <div>들어가도 기본재료비 정도 ? </div> <div>사료값, 병원비, 그 외 간식비나</div> <div>유흥비(애견까페나 운동장에 갔을 때의 경우)가 많이 드는 편임.</div> <div><br></div> <div>사료는 다섯마리가 한달에 14kg 정도 먹는것으로 추정됨.</div> <div>(자율급식을 하기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 대충 그정도?)</div> <div>13kg 대포사료를 사면 한달만에 뚝딱. </div> <div>가격은 사료에 따라 다르지만</div> <div>사료라도 좋은 것을 먹이고자 높은 등급의 사료를 구입함.</div> <div>적어도 10~15만원 정도 드는 듯함.</div> <div><br></div> <div>난 따로 간식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니기 때문에 간식비는 한달에 2,3만원정도?</div> <div><br></div> <div>애견운동장을 가면 당연히 추가요금이 발생함.</div> <div>사람둘에 개 네마리 데려가면 6,7만원 이상 나올때도 있음 ㅠㅠ </div> <div>그래도 가끔은 애들 신나게 뛰어노는게 보고싶어서 가게됨.</div> <div><br></div> <div>병원비같은 경우에는 </div> <div>다행히 아이들이 건강해서 크게 돈 들어가는 경우는 없었지만</div> <div>첫포메 녀석이 유전병 때문에 수술을 크게 받은 적이 있어서</div> <div>500정도가 깨졌었고 .. </div> <div>일년에 한번 아이들 모두 건강검진을 받기 때문에 </div> <div>마리당 10만원이상 해서 일년에 한번은 4,50만원 정도..</div> <div><br></div> <div>1년으로 치면 200만원 이상 들어간다고 봐도 될듯함.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d99694;">단점 2. 합사=지옥이 될 수 있다. </span></div> <div><br></div> <div>사실 처음에는 나도 한마리로 시작했었음.</div> <div>신랑이 결혼전 두마리를 키우고 있었기 때문에</div> <div>자연스럽게 결혼을 하자마자 다둥이네 집이 되었는데</div> <div><br></div> <div>아주 어렸을 때 부터 개월수가 비슷한 녀석들이여서</div> <div>싸우거나 하는건 거의 없었고 </div> <div>싸워도 그냥 앙앙! 하고 끝나는 정도 .. ? </div> <div>하지만 <span style="font-size:9pt;">문제는 중형 믹스녀셕을 데려오면서 부터였음.</span></div> <div><br></div> <div>이 녀석이 걸핏하면 형아랑 싸우고 그러더니</div> <div>나중에는 막 얼굴을 찢어놓고 가슴에 빵꾸를 내놓고 ㅠㅠ</div> <div>퇴근하고 엉엉 울면서 </div> <div>피범벅된 둘째를 안고 병원 달려간게 한두번이 아니였음..</div> <div><br></div> <div>나는 원래 있던 녀셕들도 잘 지냈었고 하니까</div> <div>당연히 믹스녀석도 잘 따를거라고 생각했는데</div> <div>내가 너무 오만한 것이였음...</div> <div><br></div> <div>개든 고양이든 서로 맞는 성격이 따로 있는 것 같음.</div> <div>견종 묘종에 따라도 크게 차이가 나고 ... </div> <div>원래 가지고 있는 본성?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됨. </div> <div><br></div> <div>어떤 녀석들은 싸우고 어떤 녀석들은 무시하고 </div> <div>또 어떤 녀석들은 둘도 없는 베프가 되기도 하지만</div> <div>내 아이가 어떤 케이스인지는 나도 모르는 것임..</div> <div>다른 개들과 너무 잘지내서 맘놓고 둘째를 입양했는데</div> <div>서로 원수처럼 싸우거나 할 수도 있는 것임. </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식구를 늘린다거나 할때는 </div> <div>원래 있던 아이와 한번쯤 만나게 해주고 </div> <div>성격이 잘 맞거나 하면 데려오는 걸 추천함.</div> <div><br></div> <div>무작정 자신이 생각했을 때 </div> <div>"너무 외로워보여서 한마리를 더 키워야겠다." 라고 하는건</div> <div>진짜 순전히 사람의 욕심임.</div> <div>나도 나의 욕심때문에 둘째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div> <div>너무 미안하고 안타깝고 .. 정말 맘이 아팠음 ㅠㅠ </div> <div><br></div> <div>그렇게 무턱데고 데리고 왔다가 성격이 안맞는다는 이유로</div> <div>미워하고 결국에는 파양당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있음.</div> <div><br></div> <div>식구를 늘릴때는 그런 것 까지 모두 생각을 하고 </div> <div>데리고 오는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함. </div> <div><br></div> <div>나도 처음에 믹스녀석이 둘째포메랑 사이가 안좋았을때</div> <div>신랑이 공장에서 키우자며 파양하자는 식으로 말을 해서</div> <div>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었음.</div> <div><br></div> <div>2년이 지난 지금은 서로 어느정도 맞춰가고</div> <div>가끔은 서로 장난도 치는 정도의 사이로 발전했음.</div> <div>100% 사이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예전처럼 물고뜯고 싸우지는 않으니 .. </div> <div>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천국과도 같음 ㅠㅠ </div> <div><br></div> <div>2년의 시간을 되짚어보면 정말.. </div> <div>눈물의 시간이였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div> <div>나도 그렇지만 녀석들도 많이 노력하고 했음 ㅠㅠ </div> <div><br></div> <div>그러니 식구를 늘리는데 있어 </div> <div>묘주, 견주는 모두모두 신중의 신중을 기해야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d99694;">단점 3. 사랑해주기 쉽지 않다. </span></div> <div><br></div> <div>나는 지금까지 다둥이를 키우면서 </div> <div>한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지만 .. </div> <div>이 문제만큼에서는 많은 후회를 하곤함.</div> <div><br></div> <div>아무래도 아이들이 많고</div> <div>성격이 다 다르다보니</div> <div>어떤 아이는 나에게 어떻게든 앵기려고 무던히 노력하는 아이가 있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어떤 아이는 소심해서 멀리서만 지켜보는 경우가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또 어떤 아이는 샘이 많아서 다른 아이가 곁에 오는걸 싫어하는 경우도 있고 ...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다보니 어떤 아이는 하루에 한번 만져줄까말까하는 경우가 발생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럴때마다 내가 신경써서 만져주고 눈맞춰줘야지 하고 다짐을 하긴 하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게 그렇게 쉬운일만은 또 아님 ㅠㅠ </span></div> <div>만지려고 하면 다른 아이들이 샘을 내서 </div> <div>그 녀석을 막 공격하는 일도 있고 </div> <div>몸이 안좋은 녀석이라 그런지 매번 싸움에서 져서</div> <div>될 수 있으면 다른 아이들 다 자는 시간에 따로 둘만의 시간을 갖거나 함..</div> <div><br></div> <div>정말 다른건 다 참을 수 있는데 그 문제만큼은</div> <div>그 아이게게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함 ..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d99694;">단점 4. 집안꼴이 말이 아니다. </span></div> <div><br></div> <div>치워도 치워도 나오는 털과 사고의 흔적들..ㅋㅋㅋㅋ</div> <div>자고 일어나면 어떤날은 거실이 똥오줌파티가 되어있고</div> <div>어떤 날은 종이며 비닐이며 다 찢어놓는 날도 있고 ㅠㅠ</div> <div><br></div> <div>분명 한시간 전에 치웠는데도</div> <div>다시보면 화장실은 오물천지 .. </div> <div>하루에 몇번을 쓸고 닦고 문지르고 치우는지 ..</div> <div>정말 그럴때면 가끔은 분노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d99694;">단점 5. 기타 등등의 사항.</span></div> <div><br></div> <div>여행가기 쉽지 않음.</div> <div>아이들을 다 데리고 가면 애견팬션이나 가야하는데</div> <div>그것도 제약이 많아서 쉽지 않고..</div> <div>가끔 어딜 가거나 하면 여동생이 와서 아이들을 봐줌.</div> <div><br></div> <div>약속이 있더라도 꼭 산책을 빡시게 시키고 나가야하고 ㅋㅋ</div> <div>갔다와서도 집이 깨끗하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ㅠㅠ</div> <div>많이 늦게 오는 편은 아님.</div> <div><br></div> <div>집에 있더라도 조금만 내가 다른 일 하고 있으면</div> <div>와서 방해하고 울고 난리를 치기 때문에 집중하기 힘들고 -_-</div> <div>(이왠수같은 것들!!!!)</div> <div><br></div> <div>아이들 뒷바라지 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div> <div><br></div> <div>식구가 늘면 늘수록 개인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적인 느낌..(시무룩)</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장점. 모든 단점이 커버가능한 행복. </div> <div><br></div> <div>장점은 정말 딱 하나임.</div> <div>너무너무 힘들고 </div> <div>너무너무 지키고 </div> <div>가끔은 내가 왜이러나 싶은 날이 있음. </div> <div><br></div> <div>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가 이렇게 많이 개를 키울까, </div> <div>나중에 애키우면 더 힘들텐데 .. 하는 두려움이 솔직히 있긴함.</div> <div><br></div> <div>그래도 아이들 신나게 놀고 </div> <div>서로 장난치고 </div> <div>날 보고 해맑게 웃어주고 </div> <div>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div> <div>정말 말로는 다 못할 정도로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많이 느낌.</div> <div><br></div> <div>나는 사실 좀 우울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였음.</div> <div>쉽게 우울해지기도 하고 </div> <div>우울해지면 바닥을 찍는 타입이였는데</div> <div>개를 키우면서 많이 밝아졌다는 소리를 들음.</div> <div><br></div> <div>아이들이 날 사랑해주고 날 믿어주고</div> <div>내가 힘들도 지칠 때 마다 </div> <div>내 옆자리를 묵묵히 지켜주고 ..</div> <div>난 아무것도 해주는 것 없는데 </div> <div>이렇게 날 이유없이 사랑해주는 존재가 </div> <div>한마리도 아니고 네마리나 있다니 -</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다둥이네로 오년을 지낼 수 있을 던 것 같고</div> <div>앞으로도 계속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한번 말하지만</div> <div>정말 힘든일도 많음.</div> <div>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솔직히 있었음.</div> <div>그렇지만 아이들 눈을 보고 있으면</div> <div>내가 이런 나쁜생각을 하다니! 하면서</div> <div>나를 꾸짖고 마음을 다잡게 됨.</div> <div><br></div> <div>그리고 사실 ㅠㅠ </div> <div>우리 아이들 없는 내 삶은 상상만으로도 눈물이 남 .. </div> <div>내 아이들이 길거리를 헤매인다거나 </div> <div>남의 집에 가서 산다거나 .. 상상도 할 수 없음 .. </div> <div><br></div> <div>하나의 생명을 책임진다는건 </div> <div>어마어마하게 무겁고 신중해야하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음.</div> <div>그 마음을 끝까지 이어갈 자신이 있다면, </div> <div>내 입장에서가 아니라, </div> <div>사람이 아닌 그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생각하고</div> <div>그들의 행동과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면</div> <div>나는 다둥이네로써의 삶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함 ^ ^</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다둥이네를 고민하는 동게여러분들에게 </div> <div>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번 적어보았음.</div> <div><br></div> <div>내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div> <div>다둥이네 5년차 선배로써(?) </div> <div>느낀점이니 참고는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긴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__)</div> <div>조금 늦었지만</div> <div>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