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기를 보니..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있었고 맨시티에서는 페에그리니가 있었던게 차이같네요
저는 바르셀로나도 좋고 맨유팬이지만 맨시티가 잘 싸워주길 바랬어요
EPL팀의 생존도 바랬고 한점 뒤쳐진채로 원정경기를 펼쳐야하는 맨시티지만 거세게 몰아붙이면
비기는경기까지는 쉽게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구요
결과적으로...오늘경기는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정말 실망했습니다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메시가컨디션좋은날)를 상대하는 팀들을 보면 이기기위한 전술을 들고나오죠
자신들이 해왔던 축구 그대로 덤비다간 결국 바르셀로나에 문턱을 넘기는 힘든게 어쩌면 사실일수도 있구요
퍼거슨감독 역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맞서는 전술이아닌 맨유가 할수있는걸 해보이려다 패를 당했죠
(어쩔수없는부분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위치에 팀이 강팀을 잡기위해서 가장먼저해야할게 상대를 이기기위해 나를 버려야? 하는)
오늘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가 축구를하기위해 존재할뿐 바르셀로나를 이기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리그 선두라이벌격인 첼시의 무리뉴가 지금의 맨시티 멤버를 이끌고 경기를 했어도 이런 경기를 했을까요
간단하게 예를들어 무리뉴의 인터밀란이나 레알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때 보여줬던 변화만 봐도 오늘 페예그리니 감독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수있을것같아요
조금 과장시켜 보자면 이길맘이 없었던게 아닐까 싶었을 정도....
조하트의 결정적인 선방이 저정도였다면 전방에서 결정적인 슈팅도 저정도 나와줬어야 해볼만한 경기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