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게에 글도 거의 안 썻고 눈팅만 주로 하던 사람이라 글 쓰기가 조심스럽네요. <div>특히나 요즘 날카로우신 것 같아서 ㅠㅠ</div> <div><br></div> <div>암튼 제가 군게를 다 뒤져 보질 않아서 뒷북이거나 중복이라도 양해 부탁드려요.</div> <div>거기에 군대 문제가 아닌 성평등을 주제로 글을 쓰는게 맞나 싶기도 해서 이것도 양해 부탁합니다.</div> <div>맞지 않는 글이라 해도 본삭금 걸어서 못 지워요...</div> <div><br></div> <div>이런 저런 게시글 보면서 진짜 성평등, 남녀 모두 그나마 만족할 성평등 정책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하나로 딱 모여질 수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어떤 대안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해서 한 자 적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선 제가 생각 하는 성평등의 정의는 남성과 여성은 출산 이외의 어떤 차이도 없다. 따라서 어떤 차별 혹은 이익도 성별을 통해서 받지 않아야 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신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근육량이 조금 적을 수는 있지만 그것도 결국 개인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처럼 비실한 남자도 군대 현역으로 잘 다녀왔습니다. ㅠㅠ 비누 주울 때 힘들었어요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도 동일하게 군대 갈 수 있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이 체력적으로도 열등하지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떤 외국 광고에서도 나오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어린 여성은 여성답게 뛰는 것이 곧 씩씩하게 뛰는 것이라 생각 하지만 다 큰 여성은 신체적으로 떨어지는 사람처럼 뛰는게 여성스럽게 뛰는 것이다란 편견을 갖는다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위 생각에 동의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이 현역으로 군대 갈 체력이 안 된다는건 차별을 학습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여성이 군대에 징집되지 않는 것은 남성에 대한 차별인 동시에 여성성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성은 보호 받을 존재가 아니라 같이 살아야 할 존재라는 의미에서 여성의 징집을 거부한 예전 헌재의 결정은 성차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이유로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군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성평등 정책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둘째로. 여성이 남성과 다른 유일한 신체적 특징은 출산이란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제 생각엔 이것이 수천 수만년간 성차별이 생긴 결정적 이유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출산이란 모든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를 위해 남성은 여성을 보호 하기 시작한게 문제의 첫 단추 아닌가 합니다.</div> <div>보호란 의미는 자칫 열등하다란 의미로 해석되기 쉽기 때문입니다.</div> <div>그럼 여성을 보호하지 말자는 얘기냐? 그렇기도 아니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여성을 보호의 대상으로 볼게 아니라 출산과 육아를 남녀 공동의 문제로 하자는게 제 두번 째 생각입니다.</div> <div>이 부분을 해결하면 성평등에 참 많이 다가갈 수 있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여성들이 현실적으로 불만일거라 생각되어 지는게 슈퍼맘입니다.</div> <div>예전과 다르게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성은 밖에서도 일을 해야 하고 집에서도 가사 노동과 육아를 해야 합니다.</div> <div>견디다 못해 육아를 택하면 경력 단절이 일어나죠.</div> <div><br></div> <div>그럼 남자들이 문제인가?</div> <div>그렇지도 않은게 남성은 여전히 가정을 부양해야 하는 의무를 못 벗었습니다.</div> <div>가정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과도하고 위험한 업무를 회사에서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div> <div>회사에서 남자를 더 뽑고 월급을 더 준다는건 회사가 여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div> <div>남성이 가정을 볼모로 노동력 착취를 쉽게 할 수 있는 호구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죠.</div> <div>그렇게 힘든 남성은 집에서 가정을 돌 볼 에너지가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div> <div>그저 남성이 원래 글러먹은 집단이기 때문이 아니고 제도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정부가 제도를 이렇게 바꿔줬으면 싶습니다.</div> <div>출산과 육아를 남성과 여성이 공동 책임질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요.</div> <div>이미 남성도 출산 휴가라는 제도가 명목상으론 있습니다만 이거 눈치 안 보고 쓸 간 큰 사람이 있습니까?</div> <div>심지어 여성이 출산 휴가 쓰는데도 목 내걸로 써야하는 판에 말이죠.</div> <div>이걸 정부가 좀 더 강력하게 지원해줬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또 이상한 여성정책에 쓸 돈으로 아이들 보육에 힘써줬으면 합니다.</div> <div>실효성도 없고 반발심과 부작용만 드는 정책에 쓰는 돈이면 보육정책 참 많이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거기에 한부모 가정과 같이 절박한 분들에게도 복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데 말이죠.</div> <div><br></div> <div>우선 이정도만 되어도 남,여 모두 일정 부분 수긍 할 성평등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div> <div>제도가 바뀌면 개인의 생활도 바뀐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더 이상 피곤해서 집 안 일 힘들어라고 핑계 댈 수도 없습니다.</div> <div>또 아이들 크는데 자는 모습만 보는 남성들의 심정도 괴롭습니다.</div> <div>돈만 벌고 이방인 취급 받는것도 더 이상 없어지겠죠.</div> <div>이런 제도 잘 돼서 유럽 서양남자들이 가정적으로 된게 아닐까요?</div> <div>우리도 한남충말고 갓한남 되고 싶습니다. ㅠㅠ</div> <div><br></div> <div>일단 위의 제도들로 남녀 모두 인식이 조금 바뀌면 유리 천장 문제도 해결되지 않을까요?</div> <div>군대도 다녀 온 여자들이. 남성과 다를 것 없다는 인식을 가진 여자들이 많아지면 분명 3D 직종에도 종사하지 않을까요?</div> <div>전 꽤 많을거라고 예상합니다.</div> <div>제가 생각하는 여성은 남성과 다르지 않거든요.</div> <div>단지 사회가 여성에게 심어준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여자가 흉하게 어떻게 험한일을 해. 여자가 무슨 힘이 있어서 이런 일을 해. 이런 위험한 일을 여자가 어떻게 해. 여자는 시집이나 잘 가면 되지.</div> <div>이런 시각이 사회 전반에 펼쳐 있는 상황에서 여성이 힘들고 위험한 일에 종사 하기가 쉽진 않을 겁니다.</div> <div>체력적인 부분은 군대가 그 편견을 깨줄것이고 </div> <div>꼭 남성이 가장이 되어야 한다는 가부장은 공동 육아 (여성이 더 잘 번다면 남성 육아)가 그 편견을 깨줄거라 생각합니다.</div> <div>가부장이 깨지면 여성들도 자연스럽게 고위험 고수익 직종에 종사하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이미 실행하고 있기도 하고 충분히 논의된 얘기들이지만 실제로 반영이 잘 되지 않은 정책들입니다.</div> <div>요상한 정책들 말고 기본에 충실해 달라는 말을 하고 싶은거구요.</div> <div>이 기본만 지켜지면 성평등 진일보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거기에 더 좋은 의견이나 방법, 방향등이 있을까 싶어서 써 본 글이기도 합니다.</div> <div>제가 적으면서도 구체적인 실행 방법이나 허점은 없는지, 또 너무 이상적이기만 한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div> <div>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기도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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