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팀 반대하시는 분들 주된 논리가 피해보는 선수들때문인가요??
단체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은 그 종목의 예선을 통과한 개개인의 팀원이 아니라 그 해당 국가에 주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기존 선수들보다 새로운 선수를 투입했을 때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멤버가 바뀐 사례는 구기종목에선 수없이 많습니다. 이동국이 예선까지 뛰고도 월드컵 본선에 못나갔던 것으로 이해하심 빠를 듯.여기서 보다 나은 결과를 그 한종목의 경기결과에 국한하지말고 당시 참여한 우리나라팀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래서 그것이 더 나아가 통일이라는 국익의 어려운 한걸음이 된다고 한다면 너무나 무리한 비약일까요?? 

이번엔 다른 관점으로 말씀드려볼게요.
북한의 선수들이 들어옴으로써 몇명의 우리나라 선수가 빠지게 되고 이것은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니 안된다. 우리선수가 빠지는 폐해외에 남북이 한팀이 되어 같은 유니폼에 한반도기를 쓰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는 것으로 알고 논하지 않겠습니다. 여긴 오유니까.
 물론 이 선수들은 피해를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극복해야할 문제이고 고통이 따릅니다. 전 이것을 일종의 “통일비용”이라고 봅니다.
언젠가 남북이 통일되면 거리엔 북한 노동자들이 넘쳐날 것이고 그들은 우리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들은 제대로 세금도 낸적이 없고 교육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데 왜 우리돈으로 교육시키고 우리 일자리를 뺏게 하느냐라며 반발하는 사람들도 생길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손해보더라도 또 조금 억울하더라도 남북한 주민들의 격차가 줄어들고 그래서 다음 세대에는 남북한 사람들이 지금의 독일사람들 수준으로 지낼 수 있게된다면 그 과정의 고통과 비용은 헛되지 않은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그것이 바로 통일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조금 더 전향적이고 관대한 관점에서 바라봐주실 수는 없는지요?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나 또 똥글이 되고 말았군요. ㅠㅠ
 
아. 사족으로 만약에 이번에 단일팀이 확정되서 배제되는 우리 선수들이 실제로 나오게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보상은 해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