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라온 파파이스를 보다가 안철수에 대해 좀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br><br>한겨레 김보협 기자와 김어준 총수가 문재인 대표의 안철수 역제안 거부에 대해 논평하는 시간이었습니다.<br><br>김보협 기자와 김어준 총수 모두 이번 안철수 의원의 역제안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에서 이야기 한 것과 비슷한 비판적인 논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김보협 기자가 안철수와 관련된 일화를 하나 들려주었는데 <br><br>안철수의원이 민주당과 합당을 하고 나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드디어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br><br>순간 잘못들었나 싶어서 다시 들어보았는데 잘못 들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말 한마디에 안철수의정치관과 지금까지 잘 이해가 되지 않던 안철수의 행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br><br>김보협 기자는 이에 대해 합당을 마치 기업 M&A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며 날선 비판을 했습니다. <br><br>명박이나 ㄹ혜를 깔 때도 적당히 비틀고 농담하던 김어준 총수도 안철수에 대해서 만큼은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이 문제를 다루었습니다.<br><br> "제가 드디어 민주당을 먹었습니다." <br><br>그나마 안철수에 대해 조금이나마 가지고 있던 미련이 이 한마디로 모두 깨졌습니다. 안철수는 제가 알고 있던 그런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미디어에 의해 과대포장 되고 국민들의 환상이 만들어낸 "우리들의 일그러진 허상"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br> <br>굿바이 철수 <br><br>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