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옆에서 지켜보다가 답답한 마음에 글을 적어봅니다</p> <p>뉴스나 판춘문예에서만 보던 그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하....</p> <p><br></p> <p>친구의 부모님께서는 앞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에 사십니다.</p> <p>닥스훈트 두마리가 정말 사냥개답게 </p> <p>땅파고 닭잡고 새잡으면서 편히 뛰어 놀면서 정말 강아지답게 살았어요 </p> <p>그러다가 올해,</p> <p>암컷이 4살이고 수컷이 이제 1살이라 임신이 될거라곤 생각도 못하고 잘 키우다가 출산 막달쯤 알게 됐어요</p> <p>급하게 방으로 들여서 강아지 모유수유(?)까지 다하고</p> <p>아무리 생각해도 6마리를 마당에 풀어 놓고 키우는건 무리다 싶어서 분양하기 시작했습니다.</p> <p>(그중 첫놈은 어미개발톱에 꼬리를 다쳐서 병원에 데려가보니</p> <p>너무 어린강아지라 항생제 쓰면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들을정도로 상태가 안좋았지만 지금은 치료해서 엄청 건강해졌어요. 꼬리가 없긴하지만 다른데는 건강하다고 합니다.)</p> <p>친구일을 제가 도와주기때문에 주1회는 꼭 보는데</p> <p>분양보내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p> <p>전문업자도 아니고... </p> <p>집에서 키우던개고 아픈 곳 없는것도 병원에서 확인 했고 암놈 20, 숫놈 15면 분양비도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p> <p>친구가 워낙 또.. 정이 많은지라 하나하나 다 답변해주고 제발 중간에 버리지만 말아달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p> <p>안그런 사람이 많더라고요</p> <p><br></p> <p>보통 키우기전에 강아지에 대한 사전정보나 필요한 물품들은 미리 다 준비를 해서 분양하지 않나요?ㅋㅋㅋㅋ</p> <p>5마리중 2마리가. 결국 파양되었습니다. 허허...</p> <p><br></p> <p>처음 분양간 곳은 이 지역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p> <p>본인이 가족과 함께 살지만 프리젠테이션까지 해서 가족들을 모두 설득했고. 본인은 자신이 있다면서 막히는 연휴기간에 거의 6시간을 운전해서 데려갔는데</p> <p>그날 새벽부터 연락옵니다...</p> <p>너무 낑낑거리고 시끄러워서 못키우겠다면서</p> <p>바로 가져다 드리겠다고(물론 돈도 돌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p> <p>첫번째 강아지 파양 사유 : 시끄럽고 사람이 계속 만져줘야해서 못키우겠다.(낑낑거린다고 밤새 끌어안고 잠. 힘들어서 내려놓으면 강아지가 운다)</p> <p><br></p> <p>두번째 파양당한 강아지는</p> <p>원래 강아지도 키웠던 분이고 다 좋으니 보내달라</p> <p>예방접종도 다 해서 보내달라해서 3주?? 넘게 더 데리고 키워서 직접 본인 집까지 강아지를 모셔다드렸어요ㅋㅋㅋㅋㅋㅋ(1시간 30분 넘는 거리)</p> <p>며칠 후 연락옵니다</p> <p>분양받기 전에 안짖고 말 잘듣는다고 해서 데려왔는데 우리집에 오니 벽지를 다 뜯어놓고 하루종일 울어 아파트에서 신고가들어왔다</p> <p>못키우겠으니 차비 톨비 주사비 다 줄테니 데려가라 안데려가면 내가 분양하겠다라고 통보하더군요 ㅋㅋㅋㅋ</p> <p>두번째 강아지 파양 사유 : 시끄러움 벽지 물어 뜯음. </p> <p><br></p> <p>다른집에 간 강아지들은 잘 살고 있다고 연락도 오고 사진도 보내주셔서 </p> <p>저도 보면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p> <p>정말 강아지 키우려고 하시는 분들은 강아지 특성을 잘.... 제발... 확인해보시고 분양 받으셨으면 좋겠어요</p> <p><br></p> <p><br></p> <p><br></p> <p><br></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