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시판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초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많은사람들이 함께 가꾸어 나가는 그런 초원 말이죠.
바로 어제가 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이 초원에 물을 주고, 또 가꾸어 나가며 화목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인가 어떤 분께서 나무 한 그루가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충분히 근거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논란이 일어날 만도 했죠.
그런데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는 다른 초원에서 건너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서로서로 갑론을박을 하며 싸우기 시작하더군요.
가지를 잘라내야한다. 뿌리부터 썩은 것은 아닌가. 뽑아내야 한다....
그렇게 사람들이 싸우고, 몰리고 다시 싸우고 또 반복 ...
그러는동안 초원은 짓밟히기 시작했죠. 초원에 물을 주는 것조차 힘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싸우더군요. 실제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건만
사람들이 모여서 관심을 가져 준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기까지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그런 관심이 모여 그 나무의 관리자를 부르기에는 충분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그들이란것을 아시겠지요.
그러니 저는 여러분에게 조금 진정하고 서계시는 곳을 살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자신이 대하고 있는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자신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힐 수도 있구나라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주세요.
여러분 이제 더이상 싸우지 말아주세요. 우리가 끝장토론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이 커뮤니티가, 이 초원이 남을 미워하고 공격하는 것이 아닌 서로 좋아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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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11/05 21:16:44 111.118.***.144 남잔딸기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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