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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48740
    작성자 : 시쓰는공대생
    추천 : 11
    조회수 : 785
    IP : 203.246.***.12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2/12/03 17:31:50
    http://todayhumor.com/?lovestory_48740 모바일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그 글에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 앞에서 그 이름에 부끄럼 없고자

    그 이름에 상처 없고자 어쩌면 어색할 수도 있는

    순수함으로 서로를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거리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 않고서

    추억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설픈 마음일지라도

    그것이 초라한 마음일지라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이길 바라며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좋은글 중에서.

    시쓰는공대생의 꼬릿말입니다
    [오유과거]를 통해 글 쓰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항상 다른 분들 글을 가져오다보니 제 문장이 사라지게 된것 같아 조금 씁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방학하게 되면 제가 쓴 글도 가끔씩은 올리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요술토끼님 감사합니다

    핑크파워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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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03 22:41:38  36.38.***.213  불량엄마  28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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