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 style="TEXT-ALIGN: left">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0/7a55f775527d8056e900eb1ee88d6d5d.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style="TEXT-ALIGN: left"></P> <P></P> <P> </P> <P>아는가, 네가 있었기에</P> <P>평범한 모든 것도 빛나 보였다</P> <P> </P> <P>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P> <P>네가 웃을 때 난 너의 미소가 되고 싶었으며</P> <P>네가 슬플 때 난 너의 눈물이 되고 싶었다</P> <P> </P> <P>네가 즐겨 읽는 책의 밑줄이 되고 싶었으며</P> <P>네가 자주 가는 공원의 나무의자가 되고 싶었다</P> <P>네가 보는 모든 시선 속에 난 서 있고 싶었으며</P> <P>네가 간혹 들르는 카페의 찻잔이 되고 싶었다</P> <P>때로 네 가슴 적시는 피아노 소리도 되고 싶었다</P> <P> </P> <P>아는가, 떠난 지 오래지만</P> <P>너의 여운이 아직 내 가슴에 남아 있는 것처럼</P> <P>나도 너의 가슴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싶었다</P> <P>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며</P> <P>네 가슴에 저무는</P> <P>한 줄기 황혼이고 싶었다.</P> <P> </P> <P> </P> <P>이정하님의 詩 '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P><!-- 본문보기 (+동영상/ 첨부파일 View 포함)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