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0" height="0" style="border:;" alt="1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1033609d9b7af7744654859acadd0c6da332fa3__mn685319__w940__h423__f89583__Ym201704.jpg" filesize="8958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6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1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4/14910336277d09bfce4fdf48f2ab6cd8280abfe63b__mn685319__w940__h423__f89583__Ym201704.jpg" filesize="89583"></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사실 저는 애니를 거의 보지 않습니다. <br><br> 그래서 이번 분기 애니메이션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본 것도 없습니다. <br><br> 케모노 프렌즈라는 애니도 당연히 몰랐습니다만... pgr 자게에 추천글도 있고 텔레그램으로 제 친구가 강력히 권해서 뭐냐 싶어서 봤습니다.<br><br><br><br> 1화를 보고 아 재미없다... 하고 하차했습니다.<br><br> 3d 애니메이션 같은데 뭔가 저예산인지 싸구려틱하고 어색한 것 같았고 수인(?) 좋아하는 일부 특정 매니아용 애니 아닌가 싶었거든요...<br><br> 그런데 제 친구 말로는 닥치고 일단 3화까지만 보랍니다. 그래도 보기 싫으면 관둬도 좋다며.<br><br><br><br><br>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마지막 12화를 다 보고 저는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 피지알에 찌질거리며 글을 쓰고 있군요.<br><br> 정확히 애니메이션이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11화, 12화동안 눈물이 맺히다가 12화에서 폭발했습니다.<br><br> 8x년생 아저씨가 애니보고 우냐고, 이건 뭐 찌질이 븅신인가요? 하고 비웃어도 좋습니다. 사실이니까요 ㅠㅠ<br><br><br><br><br><br> 사실 이 애니는 지금 생각해도 성공할만한 애니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제가 비평가도 아니고 전문가도 전혀 아니지만<br><br> 아무리 봐도 대작 애니라고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호불호가 극히 갈리기도 할 것이고, 저도 1화보고 던졌으니까요.<br><br>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애니는 지금 일본에서 말 그대로 인기가 폭발해서 완전히 대세 애니가 되었습니다.<br><br> 방영 시작할때만 해도 아무도 관심두지 않은 저예산 싸구려 애니메이션이 말이죠. <br><br> 원래라면 12화 완결내고 끝났어야 할 애니가 부랴부랴 2기 만든다고 하는거 보면 아마 제작진들도 이렇게 대성공 할 거라고는<br><br> 생각 못했지 싶습니다. 저도 이 애니가 왜 성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십시오.<br><br><br><br><br> 이 애니는 전형적인 로드무비 작품입니다.<br><br> 주인공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와중에 벌어지는 사건이 스토리의 중심이죠. <br><br> 애니 내내 주인공은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을 풀기위해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동물 사람(프렌즈)들을 만납니다.<br><br> 그렇게 여행 중간중간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작별인사를 하고 헤어집니다.<br><br> 그리고 계속해서 여행하는 도중에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헤어집니다.<br><br> 사실 애니를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이미 주인공이 대충 무슨 존재인지 1화시작부터 알고 있습니다;;<br><br> 중요한건 주인공이 누구인지가 아니라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함께 여행하며 쌓는 인연과 우정, 그리고 성장이니까요.<br><br><br><br><br><br> 귀여운 동물 소녀(프렌즈)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이 애니는 일종의 치유물 같지만 배경은 상당히 암울합니다.<br><br> 말 그대로 다양한 종류의 프렌즈들만 등장할 뿐,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br><br> 애니의 배경이 되는 자파리 파크는 분명히 사람들이 만든 공원인데, 지금은 시간이 흘러 녹슬어가고, 무인 로봇들만이 <br><br> 남아서 프렌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고 있을 뿐입니다. 애니에서는 프렌즈의 존재를 위협하는 괴물들도 등장합니다.<br><br> 뭔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냄새가 납니다.. 폴아웃 시리즈 같이 말이죠. 인류는 괴물들로 인해 멸망한 것인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br><br> 여하튼 치유물 애니 주제에 포스트 아포칼립스라니, 이건 제작진들이 은근히 썩은것 같기도 합니다 ㅋ<br><br><br><br><br> 이렇게 적고 보니 도대체 뭐가 재밌는지 알 수가 없군요. 말씀 드렸다시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br><br> 귀여운 프렌즈들에게 홀린건지, 아니면 제 취향이 원래 이런 거였을지도 모르겠네요<br><br> 하지만 1화부터 참고 보면 점점 끌리게 되다가 12화까지 엔딩보면 저처럼 눈물 흘리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br><br> 제가 보고 눈물 났던 애니는 많지 않습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집 없는 소녀 페린느 정도? 이렇게 보니 저 진짜 올드하네요..<br><br><br> 여하튼 일단 보세요. 별루 심각한 애니 아니고, 치유물 답게 맘편히 긴장놓고 보시길 바랍니다. 저연령 애니라고 해도 되거든요.<br><br> 전 빨리 2기가 나오길 기대 해야겠습니다. <br><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