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901893a0722feda3fa49c69a58d535f47243ea__mn683060__w767__h8049__f808223__Ym201605.png" width="767" height="1200" alt="아육.png" style="border:none;" filesize="808223"></div>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390189430ffaec4c4af4976b752d214cc913b54__mn683060__w693__h191__f16236__Ym201605.png" width="693" height="191" alt="Screenshot (1).png" style="border:none;" filesize="16236"></div><br><div><br></div> <div>_____________</div> <div>해당 사건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꽤 충격적으로 다가온 사건.</div> <div>요즘 일베와 메갈 여혐남혐 논란을 보면서(감히 이 둘을 언급하면서 강남역 추모라는 단어를 엮어 쓰고 싶지 않음)</div> <div>문득 이 사건이 떠올랐음.(아육대 팬 분들에게 ㅈㅅ)</div> <div>해당 사건은 여성(팬덤)들이 강간/납치에 대해 얼마나 두려워 하면서도 이를 이용해 타인(다른 팬덤)을 괴롭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임.</div> <div>여기서 최근의 사건과 다른 점은 전자의 루머는 실제로 벌어졌고 후자의 타겟은 다른 팬덤에서 남성으로 확대되었다는 것임.</div> <div>이 둘을 비교한 이유가 뭐냐면 현대 여성들이 강간/납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것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 후자의 행위가 정당성을 가지는가에 대한 점임.</span></div> <div><br></div> <div>나는 강간 등의 중범죄자에 대한 린치에 대해 충분히 용인하는 입장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적어도 그 분노는 충분히 공감함.</span></div> <div>내 가족이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내가 그렇게 평온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도 모르겠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만을 빌고 조심할 뿐임.</span></div> <div>그렇다 하더라도 그 분노와 폭력이 다른 대상과 집단으로 넘어가는 것은 부정함.</div> <div><br></div> <div>피의자에 대한 분노. 이해함. 아니 이해할 수 없다해도 모른척 할 수 있음.</div> <div>그러나 그 피의자의 가족들, 자식이나 친지 소속 집단들에 대해 일어나는 폭력은 반대함.</div> <div>피는 피를 부른다고 자신들의 광기를 달래기 위해 피 흘린 자들이 가질 분노는 어떻게 하려고 함?</div> <div><br></div> <div>물론, 피의자 가족 중에는 뻔뻔하고 안하무인인 케이스도 있음. 천벌 받을 놈들이나 이는 위의 일과 별개로 다루어야 함.</div> <div>정당성을 가져서는 안 될 행위에 집단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성을 부여하여 행하는 또 다른 폭력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