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저에게도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제 장모님께 발생한 사건으로 답답하여 회원님들께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사건의 발생은 10월 20일 마포구 광흥창역 부근에 소재한 헬스클럽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헬스클럽안에 실내골프연습이 가능한 곳이 있는데 장모님께서 자리를 잡으시고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앞에 가해자가 자리잡고 있었구요.
가해자의 스윙폼이 이상하다고 장모님께서 느끼셨지만 연습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앞사람의드라이버가 장모님의 후두부위를 타격했고 봉변을 당하고 난 뒤 바로 병원으로 가셔서 검사를 받으셨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뇌출혈 혹은 의식손실은 없으셨지만 현재까지 뇌진탕 증후군과 경부 근육긴장으로 일상생활이 버거우신 상태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사항입니다. 그 가해자라는 사람의 행동이 당황스럽고 분노를 차오르게 하는데 비록 고의적이 아니고 순간 당황했다 하더라도 자기의 행동때문에 발생하였는데 저희 장모님을 슬쩍 보고 사후조치 없이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cctv에도 기록이 되어있구요.
그 뒤에도 저희 장모님께 사과를 전하지도 않았으며 꾸준히 헬스클럽에 다녔다고 합니다. 대신 저희 장인어른과 통화를 하면서 얼버무리는 뉘앙스로 은근슬쩍 넘기려고 하였습니다. 게다가 더욱 열받게 하는 점은 중간 역할을 한 헬스클럽 실장 을 통하여 들었던건데 본인의 잘못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헬스클럽에서는 자기들 법무상담관을 통해 보상가능한 범위에서 지원하겠다고 합니다. 가해자의 의사는 현재까지도 조용합니다. 아마 우리가 조용히 넘기겠거니 하는 것 같습니다.
가해자의 태도가 너무 괘씸하여 변호사 선임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송 사건의 규모 측면에서 볼 때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라는 걸 잘 알고 있고 가해자의 잘못을 100%입증하는게 어렵다는건 잔 알고있습니다. 중년의 남자분이 처음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젠틀한 태도를 보였더라면 이렇게까지 일을 크게 벌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현재 장모님께서 받으신 상처가 제일 크겠지만
와이프도 너무 억울하고 답답하여 이렇게 회원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리기 위해 글을 남깁니다.
첫 글부터 죄송하지만 염치 불구하고 베오베 부탁드립니다. 긴 글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