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망전게에서만 놀다가 컴게는 가끔만 눈팅했는데 글을 쓰게 되는군요.
오늘은 일요일이니 마음먹고 정말 오랫만에 컴퓨터 청소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분해를 위한 +드라이버와 먼지제거용 압축공기스프레이가 필요합니다.
그럼 슬슬 청소를위해 분해를 해봐야겠네요.
먼저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선정리하고는! 한심하군! 이라고 하시겠지만.
mini-itx에서는 선정리보다 선이 들어가는게 중요한만큼! 제가 지저분한게 아니라 시스템상 어쩔수없습니다.
제가 쓰는 케이스는 총 4개의 hdd베이가 있습니다.
상면에 두개 측면에 두개가 있지만 그래픽카드가 간섭받아서 저는 3개의 베이만 사용중입니다.
가장 상면에 위치하니 먼저 분해를 해야겠죠?
하드를 제거하고 난후의 모습입니다.
여러 선들이 역시나 복잡하게 늘어져있군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오늘하다가 못하면 내일해도 되는 문제니까요!
"내일해도 되는일을 오늘하려하지말라!"라는 격언도있잖아요?
하지만 게임을 해야하니 오늘 해가 지기전에는 마무리를 지어야 하겠지요.
전면 커버를 제거한 팬의 모습입니다.
역시 예상과 다르게 약간! 지저분하군요.
게임할때 여캐들의 ㅍㅌ를 더욱 밝게 빛내줄 반드시 필요한 그래픽 카드입니다.
cpu가 1230v3라서 내장 그래픽이 없습니다.
역시 컴퓨터는 예산과의 전쟁인것이죠.
그래픽 카드가 제거된 후의 컴퓨터 내부입니다. 이제 분해가 거의 끝났군요.
파워를 제거하고 알맹이만 남았습니다.
얼마만에 청소를 하는것인지... 먼지진드기들이 좋아하는 생태환경이군요.
드디어 메인보드마저 다 분해되었습니다.
이제 먼지를 제거하고 다시 있던자리에 끼우기만 하면 완료군요!
먼저 cpu쿨러와 메인보드위의 먼지를 제거해줬습니다.
아! 물론 cpu쿨러를 분해해서 청소를 깔끔하게 하는방법도 있겠지만.
써멀구리스가 없이 cpu와 쿨러를 분해후에 조립한다면 아마도 후회하게될것같아서 그냥 표면에 먼지만 제거했습니다.
컴퓨터청소또한 귀찮음 예산과의 싸움이니까요.
청소가 끝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올리고 드라이버로 볼트를 채워줍니다.
저또한 그랬듯이 처음엔 보드와 케이스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서 볼트를 힘껏 조이는 행위를하곤 하는데.
높은 확률로 쇼트가 나게되겠지요. 파워 팬이 윙~! 하고 한번 소리를 낸후에 조용해집니다.
"아니! 누드테스트(케이스와 조립하지않고 각 부품만 연결해서 구동해보는것) 할때는 잘됐는데!!"
이러면 거의다 쇼트가 난것이고 케이스 고정볼트를 너무 강하게 조인것 때문이죠.
cpu쿨러 옆에 쿨러 전원선이 두개있군요.
그래서 전면 팬을 끼워줬습니다.
s-ata선을 꼽아줍니다.
하드와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선이죠.
역시 그녀들의 휴식장소는 소중한것이니까요.
그래픽 카드의 재탄생이군요!
이제 게임속 여캐들의의 팬티를 오랫동안 쳐다봐도 먼지때문에 발열이 심해지진 않을것같네요.
그래픽 카드는 많이흔들리면 안되니까 슬롯에 끼워주고 전면의 클립을 고정한 후에 후면 볼트를 채워줍니다.
아무 생각없이 바닥에 내려뒀던 파워를 조립하려다가 깜짝 놀래버렸지요.
이제 전면 부팅부와 usb를 장착해야 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왼쪽이 파워램프, hdd램프, 파워스위치, 리셋스위치, 구분단자(위에서 아래로)순서로 되어있군요.
오른쪽은 전면 usb포트입니다.
물론 저는 파워스위치 하나만 씁니다.
리셋. 하드램프, 전원램프는 쓰질않아요.
그래서 이렇게 하드램프 자리에 전원스위치를 끼워줍니다.
이제 메인보드가 대충 끝났으면 파워를 올려야겠군요! 케이스에 파워를 끼우고 후면에서 볼트를 채워줍니다.
그리고 공간이 없으므로 케이스 전면으로 메인보드 전원공급선을 빼줍니다. 그것도 아래쪽으로!
그리고 위쪽으로 다시 끼워 넣어줬습니다.
mini-itx는 공간과의 싸움이죠.
그리고 메인보드 전원부에 끼워주면 메인보드 전원은 끝이군요.
이녀석은 cpu전원공급선이군요.
구멍이 4개짜리인곳을 찾아야만 하겠죠!
cpu옆쪽을 천천히 찾아보니 꼭 들어맞는 자리가 있군요. 정말 다행이네요.
이 빨간모양의 6개짜리는 그래픽카드 전원입니다.
이 그래픽카드는 두개나 필요하군요!
매의 눈을 가진자에게만 허락된 hdd램프에 아직도 꼽혀있는 전원스위치!!
이건 그녀들의 쉼터에 숨결을 불어 넣어줄 하드 전원선입니다.
s-ata선과 함께 하드에 연결해줘야죠.
이제 대충 조립이 완료된것 같군요!
이제 케이스의 뚜껑을 덮어주면 진짜 끝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볼트가 1개밖에 안남았네요.
한 3~4개정도 남으면 다시 뜯어서 조립하는데 말이죠.
참고로 이사진 찍는 시간에도 전원 스위치는 하드램프에 꼽혀있었다고 하더군요.
즐거운 일요일도 이렇게 커다란 일을 하고나니 매우 힘이들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