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겜하면서 개콘하는 시간 넘어갈까봐 KBS2를 틀어놓고 있었는데
수상한 삼형제라는 드라마를 하더군요.
평소에 이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몰랐는데 오늘 보니까 정말 엄청난 짜증이 나더군요.
제가 본 부분이
시어머니가 막내며느리에게 막 뭐라고 하더라구요.
명절인데 아무리 일이 바빠도 와서 일을 도와야 하지 않겠니 너만 바쁘니 뭐 이런거였고
막내며느리가 죄송하다면서 나가니까 이번엔 둘째 동서의 '너만 바쁘냐 나도 바쁘다'공격.
여기서도 참 속터지는 드라마다 생각했었는데 다음부분부터가 대박의 시작이더군요.
다음날 설날이 된 것 같은 분위기더니 남자가 아침일찍 우리집에 가서 차례지내자고 했는데
여자가 나도 우리집 차례 일찍 지낸다고 하자고 하더군요.(보니까 남자가 처가살이 하더군요)
둘이서 옥신각신 하는데 내용이 참 가관이더이다.
남자의 주장.
결혼 후 첫 명절인데 우리집에 먼저 가서 차례를 지내자.
여자의 주장.
그건 우리집도 똑같다. 너 먼저 너네집 가라. 난 우리집에서 차례를 먼저 지내고 가야겠다.
가부장적인 남자와 꽉막힌 여자가 캐릭터 설정인가요?
이쯤부터 캐릭터들이 계속 짜증내고 소리지르기를 시작하더군요.
어찌저찌해서 집에 가더니 거기서 그 제목의 수상한 삼형제와 그의 세 며느리와
시부모님이 각 팀을 이뤄 짜증짜증을 내는데!!!!!!!!!!!!!!!!!!
안그래도 마구마구 하다가 계속 내야땅볼나고 플라이 뜨고 내가 공던지면 뻔쩍나서 짜증나 죽겠는데
티비에서 같이 짜증내니까 그 순간만큼은 노트북 던저벼리고 싶더군요.
그 싸우는 내용 조차도 무슨 별 거지같은 내용가지고 싸우는데 드라마 작가분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지..
약력을 보아하니 제가 재미있게 본 드라마들이 대부분인데 이건 정말 참을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이 대박 가관이더군요.
막내며느리랑 맏며느리가 명절의 하이라이트인 설겆이를 안하고 쏙 빠져나가더니
갑작스러운 둘째며느리의 부모님 환청이 들리면서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니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ㅠ_ㅠ
제가 1화부터 보진 않았지만 오늘 본 30분의 부분은 더이상 이 드라마를 다신 보기싫게 만드네요.
이 드라마 보신분들께 여쭈오니, 이 드라마 원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대부분이 짜증내는 부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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