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으로 눈팅만 한 10년 한 유저입니다... 첫 글이 이런 글이라니 참...
이유는 하나입니다. 일단 이재명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쉬운 말이 왜 이해가 안 되시나요...
경선을 통해 확정된 후보 아니냐? 그러면 뽑지 않을 자유도 유권자들에게 있는 거고,
민주당원이라고, 민주당에 호감이 있다고 문제가 있는 사람을 도지사로 뽑아준다면 그건 오히려 민주당의 기치에 반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대한 흠결이 많은 사람을 구태여 왜 뽑아야 한다는 건지,
그 타당한 이유를 차라리 대시는 게 합당할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댄 이유들은 전혀 합당하지 않았고요.
여론몰이? 적어도 오유 시사게시판에 굳이 들어와서 글 읽고 쓰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도 없이 여론을 형성할 것 같지 않은데요.
오유는 이재명에 호감이 있는 사람들이 태반였습니다 적어도 대선 경선 당시까지는... 저 같은 경우에는 대선 경선 이후로도
조금 실망했을지언정 응원을 멈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금의 사태는 대체 용납할 범위를 초과한 것 아닙니까. 문제의 트위터 같은 경우도, 백 번 양보해 그의 부인 것이 아니라 한들,
서로 리트윗을 주고받은 사실은 왜 해명이 없습니까.
일베를 고소하려고 가입했다? 이거야 뭐 인터넷 안 하시는 분들께는 변명으로 통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오유와서 그걸 이유라고 들먹이시면
안되죠 여긴 많은 분들이 인터넷 헤비유저실텐데.
최후의 말은 항상 그렇더군요 그래서 내부총질해서 자유한국당 좋은 일 시킬거냐. 아뇨 그럴 필요 없죠 이재명이 사퇴하고 더 좋은 인물을
민주당에서 내보내면 됩니다. 대통령이 임명을 완료한 금감원장도 물러나는 마당인데 아직 선거가 2개월 가까이 남은 이 시점에 뭐가 무서워서...
이 정도 허물은 허물이 아니라 생각하십니까? 그건 뭐 상관없는데 오유가 변했니 어쩌니 그런 얘기는 굉장히 불필요해보입니다.
다들 아무 생각없이 글 적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아 니 생각은 그렇구나 하지만 내 생각은 그래 이런 식의 토론이 필요하지,
무슨 XX가 지지하니 너도 해야해, 민주당 후보니 뽑아야 해 이런 건 너무 수준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엎어져서 남 좋은 일 시킬지언정
싹 갈아엎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원 팀으로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분명해보여서 말이죠...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