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3323&s_no=243323&page=4"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3323&s_no=243323&page=4</a></div> <div> </div> <div>원글입니다.</div> <div> </div> <div>여기에서</div> <div> </div> <div>제가 표현을 잘못해서 오해하시(고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는 것 같아 씁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따라갔다'는 표현</div> <div> </div> <div>글 다시 읽어보니 제가 그 분을 50m 거리에서 계속 따라간 것처럼 써놨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런데 그런 건 아니고, </div> <div> </div> <div>멀리서 지켜보다가 코너를 돌아 안보이게 되셔서, 보이는 쪽까지 이동한 겁니다. 뭐 이것도 따라간 거긴 따라간 거네요.</div> <div> </div> <div>거기서 보니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셔서 안심하고 돌아가려다, 아파트 건물 쪽으로 올라가다 말고 머뭇머뭇 거리다가</div> <div> </div> <div>주차장 쪽으로 쑥 들어가셔서, 뭐지? 혹시 술이 올라오셔서 방향 못 찾고 들어가신 건가? 싶어 그리 가 본 겁니다.</div> <div> </div> <div>50m 거리를 이야기 한 것은 그 분이 제 앞을 지나치셨을 때와 제가 입구 쪽으로 막 이동했을 때? 아무튼 가장 근접한 거리구요,</div> <div> </div> <div>최종적으로 그 분이 주차장으로 들어가시는 걸 봤을 때는 200m 정도는 되는 거리였던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그래서 '아 이렇게까지는 오번데' 싶으면서도, 그 분이 어디 쓰러져계시거나 하는 게 아니면, </div> <div> </div> <div>제가 뒤따라 걸어가봐도 이미 집에 들어가신지 오래였을 거라 생각하고 가봤던 거예요. </div> <div> </div> <div>그게 위협이 될 줄은, 설마 그 안에서 지켜보고 계실 줄은 생각지도 못하구요.ㅜㅡㅜ</div> <div> </div> <div>아마 그 분께서도 제가 뒤따라오다 으슥한 데에서 달려들어 뭔 일을 벌이지 않을까 걱정하셨기보단</div> <div> </div> <div>본인 사는 집을 알아내려는 게 아닐까 걱정되서 그러신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전자의 가능성이 걱정되셨다면 그냥 바로 집으로 들어가버리시면 충분했을 거리와 시간이었거든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 주무시던 남자분은 왜 안 챙겼냐</div> <div> </div> <div>벤치에서 주무시던 남자분은 노숙자나 취객이 아니라 그 아파트 거주민이신 것 같던데</div> <div> </div> <div>그냥 쓰러져 잠드신 게 아니라 벤치 밑에 신발도 가지런히 놓으시고 의도적으로 거기서 주무시고 계시던 거였어요.</div> <div> </div> <div>거기서 주무신다 해서 감기 걸릴 날씨도 아닌지라 제가 깨울 이유나 권한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3. 주차장으로 이어져있을 것 같아 내려가봤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div> <div> </div> <div>다시 주차장을 살펴보려고 내려간 것이 아니고, 원래 제가 가려던 길로 돌아가기 위해서 그리로 내려간 겁니다. </div> <div> </div> <div>벤치에서 주무시던 아저씨를 확인하러 놀이터 쪽으로 깊이 들어왔기 때문에</div> <div> </div> <div>다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것보다는 그쪽으로 내려가서 주차장쪽으로 바로 내려가는 게 훨씬 빨랐거든요.</div> <div> </div> <div>그러면서 아, 역시 그 분도 여기로 올라가셨겠구나 하고 내려가며 납득한 거죠.</div> <div> </div> <div>그 분이 거기 계실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 전화로 사람 부르고 기다린 것은 어찌 알았냐 통화내용 듣기라도 했느냐</div> <div> </div> <div>전화로 사람 불렀다는 건 그냥 제가 추정한 겁니다. (제 생각) 이라고 써놓는다는 걸 빼먹었네요.</div> <div> </div> <div>마지막에 밑으로 내려가다 마주친 남자분의 존재 때문에 전화해서 부르신 거구나 생각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5. 여자가 씨씨티비로 신고해서 경찰 찾아올까봐 인터넷에 먼저 올린 거 아니냐</div> <div> </div> <div>이거야말로 좀 너무 나가신 것 같은데,</div> <div> </div> <div>설령 의혹제기하신 분께서 조심스레 의심하시듯 제가 불측한 마음으로 그랬다고 하더라도</div> <div> </div> <div>경찰에게 제 행동의 의도를 해명해야할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상습적이고 직접적인 스토킹도 (정말 안타깝게도) 제대로 처리가 안 되는 마당에</div> <div> </div> <div>제가 그 분에게 어떤 행동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한 것도 아닌데 이런 문제로 경찰이 나설 것 같지는 않네요.</div> <div> </div> <div>가입일자와 작성글 이야기하시는데... </div> <div> </div> <div>오유 본 지는 좀 됐는데 그냥 눈팅만 하다가 최근 덧글 좀 달기 시작했었구요.</div> <div> </div> <div>이전 글이 처음 쓴 글이긴 합니다. 원래 글을 잘 쓰고 그러진 않는데 어제는 그냥 막연히 사과 겸 하소연 겸 하고 싶었어요.</div> <div> </div> <div>그 분에게 하지 않는 사과가 무슨 필요겠냐만은</div> <div> </div> <div>다시 길에서 마주친다해서 알아볼 자신도 없고, 사실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고 해서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6. 걱정됐으면 경찰을 불렀어야하는 거 아니냐</div> <div> </div> <div>경찰서에 전화해서 뭐라고 할까요? 밤길 가는 여성분 계시는데 걱정된다고? </div> <div> </div> <div>출동해서 오시는 5분 동안 붙잡아둘테니 바래다드리시라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 다시 한 번 그 여성분에게 죄송하네요. </div> <div> </div> <div>앞으로는 지나친 오지랖 자제하고 최대한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많이 써야 할 것 같아요.</div> <div> </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