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국민의 안전을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으로 하는게 아니라, 굿판에서 허황된 말을 하는 사람을 추천하는 현 정부의 추태도 어이가 없고,</div> <div>그 사람이 꿈에서 전생에 전봉준 장군을 만나서 일성록을 건내받았다느니 하는, 무슨 건국신화를 통한 자기 합당화를</div> <div>언론에 대놓고 하는 행동도 어이가 없습니다.</div> <div>비리 게이트 측면에서 팩트로 대통령 사퇴설이 나오는 이 와중에도 어이없는 인물을 장관후보자로 내정한 현 정부의 정신상태가</div> <div>정작 위에 있는 그분이 말하시는 '혼이 비정상'인 인물을 장관후보자로 내놓은 이 어이없는 상황이 기가막힐 따름입니다.</div> <div>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국민들이 연신 까대는 상황에서, 겉으로는 정국을 수습하고자 한다 하면서도 또 다른 대형 사건을 내놓는</div> <div>현정부의 상황이 정상이 맞나 싶을 정도로 우려스럽습니다.</div> <div> </div> <div>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에 추천받은 그 사람이 주장하는 꿈, 전생 관련해서도 언급해봅니다.</div> <div>위 후보자가 언급하는 전생의 배경인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난 1890년대에 그 당시의 말은 지금 우리가 쓰는 그 말이 아닙니다.</div> <div>지금 우리가 쓰는 말은 1900년대 이후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한글 어학자들이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혼을 지키고</div> <div>한글을 쓰기 편하고 보편화 하기 위하여 방점 찍는 방식 등 우리말의 어려운 방식을 생략하고 체계화한 것입니다.</div> <div> </div> <div>무슨말인지 어렵다면, 쉽게 말해서 동학농민운동당시 돌린 '사발통문'을 한번 보세요. 인터넷에 사진으로 꽤 있습니다. 거긴 분명 </div> <div>한글도 있고 한자도 있지만, 무슨말인지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다수이고 이게 정상입니다. 이렇게 그 당시의 우리말도 지금 사람들이 이해하려면 </div> <div>복잡하고 어려운데 꿈, 전생에 한번 보고 들은 걸 바로 이해한다? 말이 안되는 소립니다. </div> <div>일성록에 적힌 한자가 어려워서 내용은 이해못했다는 사람이 과연...</div> <div> </div> <div>또한, 전봉준 장군을 통해 일성록을 받았다는 말도 이 무슨 건국신화같은 소리를 하는건지...참;;;</div> <div>일성록은 지금으로 따지면 취급가능한 1급 문서 중에서도 가장 극비의 문서입니다. 왕의 정치적 생각을 여과하지 않고 적은 글인데 당연하죠.</div> <div>그런 서적을 당시 일반 백성 신분인 전봉준 장군에게서 받았다? 그 서적이 당시 저자에서 파는 책도 아닐 뿐더러, 정말 그 책을 받았다면</div> <div>당시 조선 왕실 내부에서 왕의 1급문서를 다루는 인물이 당시 동학농민운동 세력과 뜻을 같이 했다는 게 됩니다. 왕이 곧 조선 그 자체 라고 믿던</div> <div>당시 양반 사대부들은 동학농민운동을 왕의 뜻을 반(反)하는 것으로 간주하여 동학농민군과 싸우고 주모자들을 색출하며 </div> <div>전봉준 장군을 효수까지 할 정도로 싫어했는데... 왕이 곧 하늘이던 조선시대에 왕의 1급 문서를 다루는 인물이 동학농민운동과 뜻을 같이 할 리도 없고, </div> <div>만약 뜻을 같이 해서 일성록을 전봉준 장군에게 건내줬다 해도 그 정체가 들통안날리가 없습니다. </div> <div>동학농민운동과 관련된 자들은 신분이 매우 낮은 자라도 이 잡듯이 색출하였는데, 하물며 왕의 1급문서를 다루는 사람을 봐주거나 놓칠리가...</div> <div>일성록을 건내받았다면, 그정도로 큰 대형사건을 친 고위관료가 역사에서 언급안 될 리가 없죠.</div> <div> </div> <div>제가 하고싶은 말은, 신임 국가안전처 장관에 내정된 사람은 말도 안되는 허황된 말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는 사람이거나,</div> <div>그런 꿈을 정말 꿨다면, 그건 개꿈꾸고 그걸 약 너무 쳐서 과장시킨 거 라는 겁니다.(꿈을 통한 자기 과시+ 자기 합리화)</div> <div>당시 조선시대 사회에서 왕의 1급 극비중의 극비 문서를 일반 평민에게 비밀리에라도 건내줄 상황은 말이 안되고, </div> <div>초창기 동학농민운동의 정신도 '왕도 갈아치우고 나라를 싹다 뒤엎자' 라는 측면의 운동이 아닙니다.</div> <div>'임금님, 우리 일반 평민과 천민들이 탐관오리와 잘못된 법들 때문에 못살겠어서 들고 일어났으니 우리 목소리를 좀 들어주세요'라는 성격의 운동이지.. </div> <div>물론 행동은 전투도 치르고 과격하긴 했지만, 중, 고등학교 역사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분은 아시다시피 </div> <div>집강소 설치 후 폐정개혁안을 제시하여 잘못된 관습과 제도를 바꾸고자 한겁니다. 초창기부터 왕을 갈아치우자는 역모의 의미는 아니였습니다.</div> <div> </div> <div>잡소리가 길었는데, 결론은 '위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된 사람은 올바른 인사가 아니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div> <div>뉴스에서 하는 말 처럼, 요즘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심각해져감에 따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태도로 </div> <div>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감독 할 사람을 임명해야 할 자리에, 허황된 말을 하고 사이코메트리 적 성격이 너무 강한 사람을 임명한다는 게, </div> <div>현 시국이 최순실관련 게이트 사태로 매우 어지럽고 위중한 판국에도,</div> <div>정부가 이를 수습하자 라고 말만 하고 실제는 아직도 정신못차린거 같아 답답하고 어이없습니다.</div> <div>막말로, 과학이 발달한 21세기 시대에도 지진나지 마라고 굿할 겁니까? 이런 사람을 고위층 장관으로 추천했다는게 어이가 없습니다.</div> <div>물론, 굿을 하고 주술을 맏고 그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안그래도 어지러운 정국에서 </div> <div>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저런 성격이 매우 강한 사람을 추천했다는게 화가나고 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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