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여도 야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이번 정치사태들에 대한 의견을 끄적여봅니다.</div> <div>솔직히 여태 야당이 여당 발목만 잡는다고 보다가, 여소야대가 되니 그 상황이 역전되는 꼴을 보자니 헛웃음밖에 안나오네요.</div> <div> </div> <div>솔직히 정세균 국회의장이 여당에게서 비판적인 소리는 들을만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당은 비판의 수준에서 그쳐야 했는데 지금의 사퇴요구는</div> <div>무리수를 넘어 말도 안되는 행태라고 봅니다.. 마치 애기들이 자기 뜻대로 안되면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떼쓰는 것처럼.</div> <div>녹취된 것도 들어보니, 당시 정세균 국회의장이 야당과 여당의 정치적 행동에 대해 자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평가했을 뿐, </div> <div>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공식적인 발표도 아닌, 말 그대로 현 여,야의 개인적인 평가를 녹취한 것데 말이죠. </div> <div>무결점의 완전한 중립을 지키지 못한 것은 맞지만, 거기에 대해서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큰 잘못을 저질른 건 아니라는 겁니다.</div> <div> </div> <div>현 국회의장도 이전에 당에 속해있었던 사람이고 정치적 색채도 독자적으로 나름 강했던 사람이기에, 완전 무결점의 정치적 중립을</div> <div>유지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여소야대의 정국에서 합의하에 뽑은 국회의장이기에 충분히 정치적 중립 관점에서 고려했을겁니다.</div> <div>(여기서 야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을 모두 고려한 것)</div> <div>그런데 공식적으로 말한 것도 아닌, '하나가 가면 하나를 양보해야된다'는 수준의 자기 평가를 말한 것에 대해 저렇게까지 여당이 발목잡고 있는 </div> <div>현 상황이 어이가 없고, 저렇게 개인적인 평가 한마디에 당 차원에서까지 농성에 나서는 당의 수준이 "저게 한 나라의 여당클라스인가..부끄럽다"</div> <div>이 생각이 드는군요... 마치 성냥불 하나 끄는데 전국 소방서에 지원요청하는 것처럼.</div> <div> </div> <div>이정현 단식농성도 지금 진행중이고 3시엔 또 뭐 모여서 국회의장 사퇴 농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나름 중립적인 생각에선 이러한 작태를</div> <div>정치적 쇼 정도밖에 보이지 않네요. 명분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단식농성의 달인이라고는 하지만, 그분도 정치적 명분이</div> <div>누가봐도 뚜렷할 때, 결정적인 때에 단식농성을 했지 지금처럼 급조의 형식으로 단식농성을 하신 건 아닙니다. 그마저도 당시 정치적인 시국이</div> <div>어둡던 때였고.. </div> <div> </div> <div>그렇다면 왜 현 상황에서 이러한 정치적 쇼를 진행할 수 밖에 없나? 싶은데, 다들 대충은 아시겠듯이 </div> <div>1.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이 원하는 현안 만을 추진하다 안되니 떼쓰는거다.</div> <div>2. 우병우 사태, 김재수 농림축산부 장관 해임건의, 미르 사태 등에서 감당이 안되니 잠시 시선을 돌리기용 + 떼쓰기</div> <div>3. 야당의 정치적 색채가 강했던 현 국회의장을 일단 끌어내려야겠다.</div> <div>4. 지금 국회의장 사퇴요구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이걸로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사회이슈화 해서 선동이나 해야겠다.</div> <div> </div> <div>이러한 목적 가운데 한두개가 있지 않나 싶네요. 어쩌면 넷 다일 수도 있고...</div> <div>하지만, 아까 보니 종편 채널A에서 전 여당 국회의원마저 지금의 국회의장 해임요구가 무리수라는 의견이 나오는데</div> <div>정치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는 저와 다른 국민들은 지금의 여당의 행동에 회의감을 넘어 불신감과 분노가 든다는, 오히려 역효과의 상황이 </div> <div>일어나고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정치적 명분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저렇게 개인적인 평가 한마디에 당 차원에서 호들갑 떨고 있는데 </div> <div>무슨 국정을... 정치를 하는데 여,야의 논의가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현재 여당은 이제 불신을 넘어서서, 쪽팔려서 원...</div> <div> </div> <div>다음 대선과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절대 여당에 관심은 없을겁니다. 특히 대선에서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여당 대통령후보로 나온다 하더라도..</div> <div>만약 제 3지대 거기서 나온다면 모를까... 다들 생각하듯이 여당으로 나오면 높은 확률로 여당의 꼭두각시가 될 것은 자명하고.</div> <div>그동안 이정현이 대통령의 내시다 하는 소리를 정치적 우스갯소리 정도로만 여겼는데, 이번 사태로 명확하게 나왔네요.</div> <div>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대통령과 협력하겠다는, 국민을 위하고 국정운영을 위한 당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