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틀에서 섭취한 칼로리, 영양 밸런스, 소비하는 칼로리, 운동량 뭐 이런 것들의 플러스 마이너스 총합으로 체중이 늘고 주는 것이 결정되는 것은 맞지요. <div>거시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미시적으로 따지고 들자면 인체는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더 많을 겁니다.</div> <div><br></div> <div>지난 주에 일주일에 무려 3번이나 운동 후 회식을 거하게 했고, 일요일에는 무려, 운동도 빼먹고 하루 종일 잠만 잤습니다.</div> <div>운동량? 평소에 비해서 더하지도 않았습니다.</div> <div>이번 달은 대회 준비때문에 워낙 운동량을 늘려놓은 터라 더이상 늘일 수도 없을 만큼 운동했습니다.</div> <div>지난 주 마지막 렛슨 시간에는 머리가 핑 돌아서 도저히 제대로 뛸 수가 없어서 렛슨을 제대로 못 받을 정도였으니까요.</div> <div>일요일에는 도저히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정말 하루종일 잠만 자야했을 정도로....</div> <div>회식? 한번 회식 할 때 평소 1주일치 칼로리를 한번에 다 먹어치웠을 겁니다.</div> <div>매운 오돌뼈볶음, 치킨, 골뱅이 소면, 돈까스, 보들보들 족발, 불족발, 쟁반 막국수, 파전, 김치전에 사이다....</div> <div>금기식품이란 금기식품은 다 먹어치웠다지요.</div> <div><br></div> <div>충분한 휴식과 운동량에 걸맞는 충분한 칼로리 섭취는 오히려 몸을 슬림하게 합니다.</div> <div>적게 먹고 운동하던 때는 그냥 유지만 하던 원피스 핏이 </div> <div>이렇게 미친듯이 먹고 미친듯이 운동하고 하루를 푹 쉬어주었더니, 갑자기 헐렁해졌습니다.</div> <div>거울로 보는 모습도 확연히 달라져있습니다.</div> <div><br></div> <div>평소에 절제했던 음식과 생활에 한번쯤의 일탈이 그렇게 크게 우리를 망가뜨리지 않습니다.</div> <div>다만, 그 자괴감에 여태까지의 좋은 습관을 완전히 망가뜨리지만 않으면 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여러분...</div> <div>우리 몸이 돌아가는 메커니즘은 기계처럼 계산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div> <div>적절히 먹어주는 것에 대해 겁먹고 피하지 맙시다.</div> <div>대신 미친 듯이 움직이고 일하고 운동하는 것도 피하지 맙시다.</div> <div><br></div> <div>날씬한 몸만 인생의 즐거움이 아닙니다.</div> <div>먹고 일하고 어울리고 성취하는 기쁨과의 균형을 생각합니다.</div> <div>몸은 그에 따라 반응할 겁니다.</div> <div>하루이틀의 미시적인 변화에 전전긍긍하지 마시고 길게 거시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게 될지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세요.</div> <div>몸도 마음도 긍정적인 변화를 맛보게 될 겁니다.</div> <div><br></div> <div>요즘 들어 안타까운 상담사연들이 많이 보여서 오지랍 떠는 글 하나 끄적이고 도망갑니다.</div> <div>오늘도 렛슨 두 타임 뛰고 죽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저는 이만 출발하겠습니다. ㅠㅠ</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