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친구한테 들은 저주받은 시계이야기를 하려고해.
친구가 여자친구가 있을때 이야기지.
친구가 여자친구랑 구* 커플 시계가 하고 싶었나봐.
근데 알다 싶이 거기꺼 너무 비싸잖아?
그래도 하고싶은걸 어떻게해? 인터넷으로 알아봤지.
시계를 주문하는데 보니까 그 스트랩이라고부르나?
그게 정품 스트랩은 단품으로도 팔리나봐.
또 그게 가격이 좀 되는지, 사이트에서 정품스트랩말고 사제스트랩으로 바꾸면 할인도 해주고
자신만의 각인도 스트랩에 새겨서 준다고해서 ㅇㅋ 하고 주문했지.
근데 해외배송 + 주문제작 크리로 배송되는데 거의 1달가까이 걸린다는거야.
어쩌겠어? 돈은냈고 기다려야지.
그랬는데 사실은 그동안 여자친구한테 비밀로 하고 있었나봐.
근데 헤어진거야...... 커플시계가 아직 배송도 안됬는데...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야 배송이된거야. 커플시계가...
어쩌겠어? 쓸모도 없는거 중*나*에 팔았지.
그게 2년전이래.
근데 최근에 친구가 구* 시계가 갖고 싶어서 네이버 포탈에 딱쳤데.
그랬는데 포탈검색하다보면 카페글 뭐 그런거 나오잖아?
거기에 보니까 이미지 썸네일도 나오는데 많이 본것같은 시계가 있더래.
그래서 봤지. 그랬는데 2년전 자기가 구매했던거랑 비슷한 시계가 중*나*에 올라왔던거야.
친구는 별 대수롭게 생각안했는데....
위에 적었지? 스트랩을 교체하면 거기에 각인도 새겨준다고?
실명을 적어도 되는가 모르겠는데 친구이름은 상철이라서 여자친구가 저장할때 37로 저장했었고
여자친구 이름은 상미라서 친구는 여자친구를 32로 저장했었데
그러니까 애칭같은거겠지. 지들끼리(지랄들한다.)
그런데 그 각인이 똬!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중고나라 글을 잘 봤는데 얼마전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판매한다고 적혀있더래.
그래서 너무 반가워서 판매자한테 전화를 했데.
그 시계 갖고싶다고. 얼마에 팔거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그 시계 주인이 전화 받으면서 하는이야기가.
자기가 그 시계를 살때 아는 지인한테 샀는데 그 지인도 예물로 쓰려고 사서 한번도 안차고 모셔두던거 여자친구랑 파혼나서 자기한테 팔았는데
자기도 여자친구 선물로 쓰려고 샀다가 헤어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가 사실은 그거 자기가 처음 구매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겠어 커플3조를 박살낸 시계를!! 최초 구매자가 거둬야지.
그렇게 원래구매한가격에 거의 반값에 비닐만 뜯긴 새시계 그거 다시 구매해서
부모님 선물로 드렸단다ㅡㅡ;;;;;;;;
이새끼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암튼 커플지옥 솔로천국 ! 만세ㅞ
